구글 클래스룸으로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던 10시경 '네트워크 오류'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 화면이 뜨며 회의에 접속했던 기기들이 모두 동시에 퇴장당한 것이다. 퇴장 후 구글 클래스룸 재접속을 시도해도 에러 창만이 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황수빈기자]
10시경 시작된 구글 클래스룸의 갑작스러운 접속 오류는 전국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당황스러움을 안겼고, 10시 23분경 N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에 '구글 클래스룸'이라는 검색어가 오르기도 했다. 구글 클래스룸 접속 오류는 시작된 지 약 25분 만인 10시 25분경 정상화되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구글 클래스룸뿐만 아니라 구글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와 Gmail 등 다른 구글 제공 프로그램들도 접속이 안 되거나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구글의 이러한 접속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4일(현지 시간) 오전 5시 51분 미국에서 원격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ZOOM)'이 일시적으로 화상회의 개최 및 참여 불가, 사이트 로그인 불가 등의 오류를 일으켰고, 이에 많은 기업들과 학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줌의 오류는 약 4시간 후인 오전 10시경이 되어서야 해결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구글 클래스룸과 줌 등의 원격 서비스 사용률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구글의 시스템 오류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언제든 다시 오류가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그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우르스 회즐(Urs Holzle) 구글 클라우드 기술 인프라 담당 수석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황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