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뜨거운 폭염부터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홍수까지 다사다난한 여름이었다.
제주도의 특산물이 귤의 재배지가 북상하고 한류성 어족인 명태의 어획량이 줄어드는 일도 점점 증가하는 등 기후변화는 우리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는 2013년 49일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이다. 장마가 가장 늦게 그친 1987년(8월 10일) 기록도 훌쩍 넘어섰다. 올여름 장마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물난리와 산사태를 일으켰다. 중국 싼샤댐 붕괴 우려, 일본 남부지역의 수해 등 우리 주변 국가도 겪었다. 아프리카에는 사상 최대 가뭄 피해를, 시베리아와 호주, 유럽에는 역대 최고 폭염을 안겨주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최지원기자]
이번 집중호우 때문에 사망자 37명이 발생했다. 그중 8월 1일부터 현재까지의 사망자 31명 중 16명은 산사태로, 7명은 급류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집중호우도 막대한 피해를 발생 시켰지만, 기후변화가 더욱 심해진다면 이번 기록을 갈아치울 기록이 미래에 엄청나게 발생할 수도 있으며 홍수뿐만 아니라 태풍, 가뭄 등의 자연 재해의 빈도가 높아지며 강도가 더욱 세질 수도 있다. 우리는 빨리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최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