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우리나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8일에 1차 선거에 통과했다. 그녀는 이번 선거를 위해서 여러 회원국에 지지를 호소하여 사무총장 후보로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선거에는 8개국에서 후보를 냈는데 멕시코, 몰도바, 이집트 후보는 1차에서 탈락하였고 영국,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우리나라 유명희 후보가 통과하게 됐다. 2차 선거에서 5명 중에 2명의 후보가 통과하게 되면 결선에서 최종 맞붙게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차예원기자]
1995년에 설립된 세계무역기구 WTO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국가 간의 경제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 회원국 간에 자유 무역을 할 수 있도록 중재해야 하며, 나라마다 자국의 이익을 내세우는 무역 전쟁에서 WTO의 중립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
최근에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로 촉발된 두 나라 간의 무역 분쟁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년에 일본 정부가 한국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였고, 이에 우리나라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를 파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우리 정부는 WTO에 제소하여 분쟁 중이다.
이번 WTO 사무총장 2차 선거를 위해서 회원국들의 지지를 더 이끌어야 한다. 우리나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끝까지 선전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6기 차예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