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또한, 지난 8월 31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에서 틱톡의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래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 불거졌다.
틱톡은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앱으로, 현재 가장 핫하게 이용되고 있는 SNS 앱 중 하나이다. 그러나 틱톡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유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美 트럼프 정부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틱톡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5일로 규정한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기일을 앞두고 "매각 시한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나희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틱톡 문제 이전, 지난 5월 29일 美 트럼프 정부가 중국인 유학생 및 연구원 1,000명의 비자를 취소한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군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여 중국 국적자를 추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美 국무부 대변인은 "비자가 취소된 사람들은 안보상 위험이 큰 사람들이며, 이와 관련 없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중국 정부는 "미국이 인종차별을 하고 있어 중국 유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라고 하며 "중국은 이에 대한 추가 대응 조치를 마련해두었다."고 밝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7월 21일, 美 법무부는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연구소를 염탐하고 정보를 빼내기 위해 노력 중인 해커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앞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휴스턴 중국 영사관 건물 안뜰에서 종이를 소각하는 장면이 찍힌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을 폐쇄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이 사건에 관해 中 외교부는 트위터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처럼 두 강대국, 미국과 중국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어떤 정책을 행하는 것이 옳은 판단일지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김나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