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대선 연기를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미국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현지 시각으로 2020년 8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편 투표로 올해 선거를 시행한다면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적인(INACCURATE & FRAUDULENT)"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적절하고, 보장되며, 확실하게(Properly, Securely, and Safely)" 투표할 수 있는 시기가 올 때까지 미루자고 제안하였다.
민주당의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는 물론이고 공화당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선거 연기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다. 공화당의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또한 미합중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반대하며 공화당도 확실하게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반발을 의식한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단 대변인인 호건 기들리는 대통령이 "그저 단순히 질문을 해본 것"이라며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고 같은 날 오후의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선 연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번복하며 우편 투표 그 자체가 문제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선거를 미루고 싶지 않다. 선거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데 3달을 소비하고 싶진 않다."며 우편 투표가 문제라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강조하며 브리핑을 이어나갔다.
이를 두고 미국 국내외의 여러 매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으리라 전망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임재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임재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