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중국 우한 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재,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지난 8월 17일 인도에서 귀국해 주변 말레이시아인 45명을 감염시킨 슈퍼 전파자를 조사하던 중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0배 이상 강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2월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미국 뉴욕에서도 이 변종 바이러스를 가진 확진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돌연변이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방지현기자]
이 변종 바이러스의 이름은 'D614G'로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지만, 아직까지 더 많은 증상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이 변종 바이러스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백신 개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한편, 의학 전문가들은 D614G가 돌연변이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의 차이일 뿐 인간의 면역원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D615G에 걸린 확진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더 많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아직까지도 세계는 이 팬데믹을 극복하지 못 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만들기 전에 우리 모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마스크 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6기 방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