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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디즈니월드가 운영을 재개하여 미합중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디즈니월드는 지난 3월 초, 미합중국 내 코로나의 확산세를 감안하여 임시 폐장을 진행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그 후로 7월 초까지 장기 폐장을 하였다.
해당 놀이공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놀이공원이고, 또한 플로리다주의 확진 환자 수 또한 미합중국의 다른 주에 비하여 현저히 높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디즈니월드의 운영 재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앞선 3월 초, 디즈니월드의 폐장 전 마지막 운영 일에도 수많은 인파가 해당 놀이공원으로 몰려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16일, 놀이공원인 롯데월드(서울 소재)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인파가 쏠리는 공공장소에 대한 코로나 확산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즈니월드 현장 방문 경험자에 의하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입장 전 입구 발열 체크, 입장객 마스크 의무화와 대기 및 탑승 시 6피트 안전거리 유지 등 여러 방안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발열 체크의 경우 코로나19 잠복기의 무증상자는 가려낼 수 없고, 또한 마스크 의무화 제도의 경우에는 방문객의 대부분이 덴탈마스크나 천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바이러스 전염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주의 누적 확진 환자 수는 8월 25일을 기준으로 60만 명 이상을 웃돌고 있고, 누적 사망자 수는 10,396명으로 미합중국의 수도인 뉴욕시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