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4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그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을 하였다. 다음날인 21일 그는 감기 증상을 보이며, 25일 근육통과 발열을 호소하였으며,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으며,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 이송되어, 현재는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속히 등장하자,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길거리에서도 다수의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구매하는 시민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예방을 위해 우리 정부는 어떠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먼저 정부에서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앙수습본부가 설치되어,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에서 범정부 방역 체계로 확대되었다. 또한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를 발령하였다.
또한 중국 전역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우한에서 직항편으로 입국할 때만 작성하던 '건강상태질문서'를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이 작성하도록 하였다. 또한 관리, 감시 대상을 확대하였다. 우한시 방문자에 한해 폐렴 증상을 보이면 의사 환자로 분류하였지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중 하나만 보여도 의사 환자로 분류하여 격리 조치를 취한다. 조사대상 유증상자 기준도 후베이성에서 중국의 다른 지역을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받은 경우로 확대하여 격리 조치를 취한다. 또한 중국 방문 후 호흡기 증상이 있어도, 관리 대상이 된다.
[이미지 제공=질병관리본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증상과 예방 방법, 생활 수칙, 자진신고 방법 등을 담은 유인물을 게시하여, 바이러스의 확산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터미널, 철도역, 공항 등의 교통시설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전면 실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철도역 전광판, 안내방송,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 등에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다.
정부 기관 외에도, 인천공항은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식수대,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등의 시설들과 바닥까지 소독을 진행하며, 소독 횟수를 2배로 늘려 공항 내 위생과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항 이용객과의 접촉이 많은 공항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공항 근무 직원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다.
또한 공항철도는 열차에 대한 소독 횟수를 2배 이상 늘렸으며, 노선 내의 14개의 모든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자동 발매기 등 손으로 접촉하는 모든 시설물에 대해 하루 2회씩 알코올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회용 교통카드 모두를 소독하여 사용하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감염병 예방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하고 있는 것 만큼, 우리 국민들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99'와 지자체 보건소에 알리고, 상담을 받는 등의 안전수칙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고기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