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조은비기자]
최근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2012년부터 간간이 논란이 있었으나 그다지 화두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1월 14일 가수 ‘박경’이 언급하며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박경은 24일 트위터를 통하여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진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였다. 잇따라 가수 ‘성시경’을 비롯해 래퍼 ‘마미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다른 가수들도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얘기하며 또다시 음원 사재기가 수면 위로 오른 것이다.
음원 사재기란 업자를 통하여 음원을 ‘차트인’ 시키는 불법 행위를 말한다. 보통 업자가 먼저 “음원 순위를 조작해주겠다”라고 하며 접선해 온다고 하며, 업자와 가수끼리 음원으로 발생한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식은 가수 측에선 돈이 없어도 할 수 있기에 “사재기는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한다.”라고 해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업자 측에서 음원을 일단 차트인 시킨 후 가수에게 음원 사재기를 제안하는 예도 있는 모양이다. 만약 차트 순위 조작을 거절할 경우 다시 '차트아웃' 되며, 갑자기 차트인 했다가 차트아웃 하는 곡이 이런 사례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업자들이 단순 음원 순위만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원 자체에 손을 대는 일도 있다고 한다. 단순히 제목과 가사를 바꿀 뿐만 아니라, 전주와 간주를 없애라는 등의 관여까지 한다. 또한, 업자 측에서는 유명 유튜버의 커버 영상, 페이스북 페이지 등,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지 않을만한 증거를 미리 준비한다. 이러한 행위를 업자들이 했다는 걸 모르고 보면, 바이럴 마케팅으로 보이게 되기 때문에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내부 고할 외에는 방법이 없는 현실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3기 조은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