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최근 캐나다에서 북극곰들이 물범 등 주 먹잇감이 사라지면서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여파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올해 일곱 번의 태풍이 온 것도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지난해 9월부터 올 9월까지의 북극 평균기온이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균보다 섭씨 1.9도 높다고 밝혔다. 또한 올 북반구의 여름 기온은 최근 140년 동안 가장 더웠던 2016년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관측 이후 가장 더운 여름 1∼5위는 전부 최근 5년이라고 한다. 여름철 지구 온도는 1880년부터 10년마다 0.07도씩 올랐지만 1981년부터는 0.18도씩 높아졌다.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여러 가지 요인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큰 영향을 미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온실가스 연보(No. 15)에서 2018년 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7.8ppm으로 전년(405.5ppm) 대비 2.3ppm 증가해 올해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6ppm/yr)과 비슷한 수준이다. 산업화 이전(1750년 이전) 대비 약 47% 증가한 기록이다.
지금처럼 탄소배출량 감소를 막지 못한다면 해마다 지구는 더욱 달궈질 것이며 이는 후손들의 생존에도 위협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전 세계가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해야 하고 경제성장 중심에서 지구환경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용 등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실천부터 대체에너지 발굴 등 전략적인 접근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유승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2기 유승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