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페인트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 즉 물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무제한으로 만들어낸다. 솔라페인트에는 실리카 겔이라는 물질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습기제거제와 같은 곳에 자주 쓰인다. 실리카 겔은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고 페인트 속에 들어 있는 합성 몰리브덴 황화물과 산화 티타늄 입자가 혼합되며 실리카 겔이 흡수한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리되는 원리이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수소는 수소 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최지호기자]
일반 솔라 패널을 만들 때는 웨이퍼라는 것이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쓰이는 웨이퍼는 빛에 민감한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야 태양열과 더 많이 반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웨이퍼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인력을 들여 실리콘을 제작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솔라페인트는 별도의 장치도 필요하지 않다. 태양열과 공기 중의 수증기만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솔라페인트야말로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현재까지 개발된 솔라페인트는 기존의 솔라패널보다 효율성이 낮다고 한다.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이러한 단점이 사라진다면 미래에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물질로 자리 잡을지도 모른다. 신재생에너지가 각광받는 요즘, 이러한 친환경적인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미래 사회에 필수적일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3기 최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