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신주한기자]
12월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간의 정상 회담이 개최되었다. 회담은 기존에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 약 55분 동안 진행되었고,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와 사드 문제와 같은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노력이 교착상태에 머물러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대화 모멘텀을 살려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 또한 "중국과 한국은 북미가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게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한국은 통하는 것이 많아졌다"라고 말하면서 두 국가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두 정상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관련 결의문 초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 현재 북한과 미국간의 대화 상태가 교착상태에 머무르는 가운데, 양국이 모두 '대화'라는 점을 동시에 언급했다. 실제로 양국은 올해 양국 교역이 2000억불을 넘어섰고, 약 800만명의 국민들이 두 나라를 오가고 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가까운 시일 내의 한국 방문을 권했고, 이에 대해서 시 주석은 초청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방한에 대한 우호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친구'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한국은 중국을 우호국이자 긴밀한 협력국이라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는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면서 두 나라의 교류 협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인다.
기존에 문 대통령은 제8차 한중일 정상회담의 참석을 위해 중국 출국 예정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먼저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난 뒤에 한중 정상회담과 오찬을 가지고, 이후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를 만나기로 하였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에는 아베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신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