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한 캐나다의 선거 풍경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소민기자]
이번 2019년 10월 21일 캐나다 총선(Federal Election)이 있었다. 캐나다의 총선 역시 한국의 선거제도와 비슷하지만, 대통령 대신 총리가 있으며 4년마다 한 번씩 총선을 통해 지지가 많은 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한가지 특이점은 매번 선거 때마다 캐나다 전역의 8천 개의 학교 110만 명 이상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실제 선거와 같은 방식으로 선거제도의 이해와 참여의 기회를 주는 점이다. 캐나다 정치 및 선거에 대한 총선의 후보들과 각 정당의 공약을 이해하고 지지하는(Engage with the campaign) 토론 등을 거쳐 실제 투표 방법과 동일한 절차와 환경을 만들어 학생투표 날(Student Vote Day)이라는 시뮬레이션의 기회를 얻는다.
Student Vote Day 이후 집계된 전국 학생들의 투표 결과와 실제 성인들의 총선 투표 결과를 온라인으로 학생들 모두에게 공개하여 수업 시간에 투표 차와 결과에 따른 이해와 향후 문제점 등 캐나다 미래의 변화에 대해 토론한다. 이것은 직접적인 선거는 아니지만, 가상으로나마 본인의 투표권 행사를 통해 선거의 참여도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캐나다는 만 18세 시민권자라면 누구나 투표가 가능하며 그보다도 더 일찍인 만 16세부터는 선거 관리국(Elections Canada)에 지원, 면접을 통해 채용되어 사전투표 기간 포함 투표 당일까지 5일 동안 투표장에서 선거관리 위원으로 기간제 급여를 받고 일하며 투표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학생 투표와 투표장에서의 직접 체험 등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에게 투표권의 권리와 참여 책임 의식을 심어줌으로써 학생을 비롯하여 부모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 학생들에게도 직·간접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선거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이소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