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하루 전 날인 15일부터 경기도 안산 합동 분향소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3년 전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들을 기리고 분향과 헌화를 하며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누었다. 분향소 내부에는 세월호 사건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내용들과 희생자들의 유품과 편지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를 본 참석자들은 미수습자에 대한 원활한 수습, 선체 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 활동이 이루어지길 기원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소지인기자]
3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모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을 하였는데 특히 중,고등학생 참가자가 많아 눈에 띄었다. 오후 6시부터는 안산시 고교학생회장단이 마련한 “추모문화제“에 안산 시내 24개 고교학생들이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
참사 3주기 당일 16일에는 오후 3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 앞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제인 “기억식”이 열렸다. “기억식” 행사에서는 추모 사이렌과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영상,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되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그 날의 참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세월호가 침몰한지 1075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옴으로써 세월호 참사의 진실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최근에는 세월호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단원고 학생의 학생증, 교복 등이 발견되었다.
세월호는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아직까지도 유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전 국민이 슬픔에 빠졌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되며 1년, 10년, 30년의 세월이 흘러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날이다. 더불어 세월호가 인양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가슴 속에 새겨진 잊지 않을 세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가 지난 오늘도 어김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희생자들을 불러본다.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4기 소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