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사일 공격? 그래, 미국은 좋겠지. 그러면 타국은?
-지난 7일 미국이 시리아에 미사일 공격을 하며 얻은 유익과 타국에 가한?위협을 알아보자.-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을 향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핑계로 7일 새벽에 시리아 미사일 공격을 하여 민간인 9명 사망과 7명 부상을 입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의 강대국들을 포함한 나라들이 각종 의견들을 내세웠다. 우선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의한 것으로, 이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대리인 러시아'가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팰런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첫 시험에서 시리아 공군기지를 정밀 타격하는 군사 행동을 취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옹호했다. 반면에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행된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북한과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됐으며, 북한은 이날 시리아 공습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수리아(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주권국가에 대한 명명백백한 침략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일부에서는 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이 우리를(북한을) 노린 그 무슨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英국방, 美 시리아 공격 옹호…"최고사령관 트럼프 올바른 결정'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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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시리아 알샤이라트 공군기지
먼저, 미국이 시리아에 공격을 함으로써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압박할 수 있었다. 미국도 여전히 미사일을 소지하고 있으며 발사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경고할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 또한 국내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여러 가지 대통령직 논란이 있었던 것을 잠재울 수 있었다. CNN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이제야 미국의 대통령이 됐습니다. 실로 중요한 시점입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선캠프의 러시아 내통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러시아의 비호를 받던 아사드 정권에 직격탄을 날림으로써 친 러시아 이미지를 씻어낸 것으로 비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부분의 평판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전 세계적인 혼돈과 중동의 테러리즘, 극단주의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도 "미국은 테러리즘을 지원하려고 정치적인 의도로 시리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본인과 국가의 단순한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한창 각종 ‘테러’와 ‘내전’이 분분한 시리아에 무기를 사용하면서까지 강대국의 권위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까?
[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정치부 = 4기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