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면적인 사드 보복으로 한국 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
사드 부지제공으로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롯데그룹은 20일 현재 중국 현지 롯데마트
99개 매장 중 79개 매장이 영업정지 및 자체 휴점에 들어가 사실상 중국 내 영업이 마비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3,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조달하고 면세점 등에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등 그룹 차원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보복 의지와 중국내 반한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도, 충청북도 등 각 지자체에서 사드 보복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 자금 지원 등 대책마련에 뒤늦게 나서고 있지만, 사드배치로 인하여 우리경제에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정부는 현재까지 어떤 외교적인 해법도 내놓지 못한 채 미국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감당하고 있다.
지난 18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시발점으로 미국이 중국 사드 보복 문제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나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미 하원은 지난 23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조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첫 회담을 앞두고 사드 보복문제를 둘러싼 대립도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오는 4월 3일 개장을 앞둔 롯데월드타워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지운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 정지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