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함께 지켜나가요, 소녀들의 평화

by 4기김효림기자 posted Apr 16, 2017 Views 155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흔히 '위안부'라고 불리는 일제 강점기 시기 일본군 성 노예 사건. 이는 명백히 일본군의 조직적이고 강제적인 동원 사실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많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상처는 여전히 곪아가고 있다.

최소 3만~최대 40만여 명으로 추정되던 피해자분들은 현재 38분 만이 생존해계시다. 평생을 가슴에 아픔을 묻고 살아오시고, 또 돌아가신 분들께 그 보상을 돈으로 대신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그분들은, 그의 가족들은, 또 우리는 그저 진심어린 사과를 원할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소녀들의 평화를 지키기 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1일, 낮 12시. 작은 마음이 모여 이룬 또 하나의 움직임이 경기도 안양시 중앙공원에서 결실을 맺었다. 바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많은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축제 수익금, 바자회 기금으로 모금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거리 모금에 뜻을 함께해주신 덕분에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었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소녀상의 건립을 기념하는 제막식 이후에도,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곳에는 발걸음마다의 소중한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특히나 본 기자가 소녀상을 방문하기 전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었다. 한 시민은 ''할머니 분들께. 날씨는 춥지만 따뜻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우산을 씌우고 간 모습이 남아있었다. 한 평생 마음의 비를 맞으며 세월을 보내신 분들을 기리는 소녀상에, 비를 맞히기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소녀상 그림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뒤편에는 소녀상의 그림자를 표현한 듯한 형상이 있었다. 소녀의 가슴 편에는 흰나비 한 마리가 새겨져있었다. 이 나비는 어렸던 소녀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맘껏 펼치지 못한 날갯짓에 대한 슬픔과 한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생을 통틀어 하나뿐인 젊음을 희생당한 분들, 그분들의 평화가 이제는 따뜻한 움직임으로 지켜나가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효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37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25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371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14577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14381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13662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23045
가자! 416노란버스를 타고 김제동과 함께 file 2017.04.18 김하늘 13657
이제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file 2017.04.17 안유빈 14022
세계 곳곳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Remember Sewol' 1 file 2017.04.16 김채원 18594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5290
박근혜, 그녀는 좋은 대통령이었다. 덕분에 국민 대단합 이뤄.. 5 file 2017.04.16 이지연 19572
함께 지켜나가요, 소녀들의 평화 file 2017.04.16 김효림 15505
세월호 참사 3주년 기억식 2 file 2017.04.16 최다영 15469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7404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5350
[의혹검증] 세월호 인양 지연은 의도적일까···? 2 file 2017.04.15 김정모 18217
미국 의회 북한 돈줄 차단 시작 1 file 2017.04.12 조채은 15696
아베에게 닥친 커다란 위기, '아키에 스캔들' 2 file 2017.04.11 박우빈 16385
세월호 인양, 시민들의 생각은? 2 file 2017.04.10 김동현 14104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6565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1 file 2017.04.09 양희원 15135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진실을 밝히고 미래를 열겠다” file 2017.04.09 황예슬 18333
대통령 후보,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7 file 2017.04.03 김민주 15493
탄핵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관 8명을 고소한 우종창, 그는 누구인가? 1 2017.04.02 김민정 15726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9159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1073'... 엇갈린 입장 1 file 2017.03.31 4기박소연기자 18524
올바른 역사 교과서? 올(ALL)바르지 않은 역사 교과서!! 2 file 2017.03.31 전은지 15348
사라져야 할 권력 남용 5 file 2017.03.31 전원정 19367
일본, 대만, 노르웨이까지… 과거 중국의 경제 보복 4 file 2017.03.31 남희지 17411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7696
대구 '평화의소녀상' 희망을 달다 2 file 2017.03.29 김나현 15818
공병보증금 인상으로 소비자권리 되찾아 주겠다더니, 술값만 인상? 1 2017.03.28 정지원 17099
국정교과서, 앞으로의 운명은? 2 file 2017.03.27 유희은 14042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13449
끝나지 않는 '금수저 선생님' 채용 논란, 그와 맞선 한 교사의 용기 있는 발언 2 file 2017.03.27 최서영 22516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14803
기획보도-탄핵 소추부터 파면까지 1.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 1부 2 file 2017.03.27 선종민 16680
국민의당 대권주자 호남경선 “6만명의 민심” 2 file 2017.03.26 황예슬 17957
[우리 외교는 지금: 시리즈] ① THAAD 논쟁부터 배치까지 2 2017.03.26 홍수민 18892
대륙이 손을 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file 2017.03.26 김지한 14675
AI 사태 100일 째, 아직도 끝나지 않은 AI(조류 인플루엔자) 1 file 2017.03.26 윤정원 14710
정점을 향해 가는 사드 보복, 그 결말은? 1 file 2017.03.26 정지운 15048
다시금 되새겨 봐야하는 소녀상의 의미 file 2017.03.26 박서연 14615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14219
광화문에 나온 청소년들, 그들은 누구인가? 2 2017.03.26 민병찬 14348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14569
제 14회 민족정기선양 3.1독립만세재현 활동 개최 file 2017.03.25 조혜준 14580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15900
신뢰를 잃은 대한민국 외교부, 유일한 답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 file 2017.03.25 전세희 29921
국민의당 호남경선 안철수 압도적 승리 file 2017.03.25 김주영 166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