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마다 발병하는 고질병들,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검증의 탈을 쓴 네거티브, 혹은 색깔론
(좌) [이미지 출처=문재인 캠프 제공] (우) [이미지 출처=홍준표 캠프 제공]
(좌) [이미지 출처=안철수 캠프 제공] (우) [이미지 출처=유승민 캠프 제공]
[이미지 출처=심상정 캠프 제공]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앞으로 14일 남았다.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대선 레이스에 있어서 각 정당 후보자들의 대선 선거 전략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겨울 매서운 바람이 부는 광장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촛불 하나로 이끌어낸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당시 촛불 민심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역대 모든 선거가 다 그러했듯 이번 대통령 선거에도 네거티브 공세가 만만치 않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해 발간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의 회고록에 나온 내용 중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투표를 앞두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북한과 사전 협의를 했다’는 부분을 두고 맹렬히 공격을 받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MB 아바타설과 박지원 상왕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후보의 회고록에서 고백한 ‘돼지흥분제’ 사건,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와 대선 레이스 완주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이러한 것 외에도 SNS 상에서는 온갖 소문이 뉴스의 형태를 띠며 돌아다니는데 이러한 것들 중에는 검증의 가치도 없는 낭설에 불과한 것도 있지만 반드시 검증해야 할 사항도 있을 것이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받고 있는 인권결의안 기권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색깔론까지 덧입혀지고 있다. 안보관 검증 차원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안보관 검증이라 하기에는 공세 내용은 검증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마치 특정 후보가 북한과 내통하거나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통째로 북한에 바칠 것이라는 등 국민을 불안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5년마다 불거지는 이러한 색깔론은 세계 유일의 휴전국가인 우리나라만의 특이점이면서도 선거 때마다 발병하는 고질병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도 그러한 것이 유효할 것이라는 믿음이 정치인들 사이 팽배하겠지만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가능하게 했던 국민들의 의식을 간과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주일이나 남았다. 올바르게 보고, 네거티브와 검증을 구별하고, 올바르게 선택할 시간과 기회는 아직 많다.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인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다. 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여 박근혜 정부와 최순실 일당에 의해 농단 당했던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정혜정기자]
대선후보들의 다양한 공약을 한 눈에 읽고 비판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 tv토론이 남의 위신을 깎아 내리는 토론만이 아니라
본인의 공약을 내세우고, 다른 후보의 정책이 얼마나 유효한 일인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묻고 답하며 공약 실현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