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또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해받고 있는가? 인간은 언제나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지만, 그 ‘관계 맺음’에 있어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속마음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나는 이 연극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모두 진정 타인을 이해하고, 또 타인에게 이해받을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을 청자들에게 던짐으로써 우리의 현주소를 모두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극본을 썼다.”
‘Social Light’의 작가 김수진 학생은 19일 인터뷰에서 연극 ‘유성이 빛나는 밤에’ 극본의 의도를 이처럼 밝혔다.
‘Social Light’는 효성여자고등학교의 연극 동아리로, 학생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 동아리이다. 대구 청소년 연극제를 앞둔 이들은 점심시간, 방과 후, 주말 할 것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 이날 연습에 참여한 동아리 부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원들은 고된 연습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연습을 진행했다.
한편, 연극 ‘유성이 빛나는 밤에’는 이달 24일 대명동 아트 벙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대구청소년연극제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연출을 맡은 황화연 학생은 “연극을 하며 동아리 부원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유대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동아리 담당 선생님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다. 또한, 내성적이었던 배우 친구들이 점차 연기에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나와 부원들 모두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다. 앞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