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수요일), 안중고등학교 방송부(AHBS)는 ‘제27회 마이제’ 관련 축전 영상 촬영을 위해 경기물류고등학교(이하 물류고), 평택여자고등학교(이하 평여고), 그리고 신한고등학교(이하 신한고)를 방문했다. ‘마이제’는 안중고등학교(이하 안중고) 축제이다. 이날 방송부장 이지우(18세), 영상촬영부 박병희(18세), 영상편집부 김진영(17세) 군이 축전영상을 촬영했다. 또한 미디어경청 이규범(안중고 18세) 기자와 본 기자가 동반취재를 했다. 이지우 방송부장은 “아침 일찍부터 일정과 촬영 장비를 점검했다.”며 “올해 축전 영상 촬영도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안중고등학교 방송부 영상촬영팀 박병희 군
안중고 방송부는 물류고 방송부(GBS)와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편집담당자 김진영(안중고 17세) 군은 “물류고 측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줘서 첫 촬영인데도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이후 촬영할 학교에서는 더 나은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는 영상편집부 김진영(왼쪽)과 경기물류고등학교 방송부원들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물류고 학생부회장 박수현(19세) 양은 “지난 ‘마이제’에서는 ‘복면가왕’을 했었는데, 상당히 늘어지고 재미가 없었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물류고 총학생회는 5월 25일에 진행될 ‘마이제’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물류고는 5월 18일(목요일)에 축제(안일제)를 진행한다.
▲ 축전 영상 촬영에 임한 경기물류고등학교 총학생회와 방송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안중고 방송부는 15시에 평여고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약속된 촬영 시작시각까지 3시간 이상 시간이 남는 등 일정 조율에 다소 미숙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수정하였다. 그러나 미디어경청 이규범 기자는 “다음부터는 더욱 체계적인 일정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중고 방송부는 “더운 날씨였지만 평여고 축전 촬영은 재미있었고, 특히 트램펄린을 이용한 독특한 촬영 기획이 인상적이었다.”며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식적인 견해을 밝혔다.
▲ 축전 영상을 촬영중인 평택여자고등학교 총학생회 임원
(왼쪽부터) 장서현(학생부회장 18세), 한혜승(학생회장 19세), 정은지(학생부회장 19세)
[이미지 제공=안중고등학교 방송부 영상촬영팀 박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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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이제’에 대한 평여고의 생각도 물류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평여고 학생들은 ‘마이제’에 대해 “재미없다”, “정말 별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규범 기자는 “안중고 학생회장 선거가 7월에 있는데, 차기 총학생회는 안중고 축제에 신경을 더 쓰고, 근시안적인 태도가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날카로운 비판을 했다.
영상촬영부 박병희(안중고 18세) 군은 “평여고 방송부장을 비롯하여 평여고 방송부(PBS)와 인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후 기자단과 정은지(평여고 19세) 학생부회장은 재차 감사함을 표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로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한편, 안중고 방송부는 각각 현화고등학교(이하 현화고)와 청북고등학교(이하 청북고) 총학생회에 각 학교 방송부를 통해 축전 영상을 촬영하여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 안중고 방송부장 이지우(18세)는 “늦어도 5월 19일(금요일)까지 두 학교로부터 영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신한고등학교 축제 '한울마당'의 진행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이어 안중고 방송부는 축전 영상 촬영을 할 겸 ‘한울마당’ 축제 기획요소를 연구하기 위해 신한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신한고 총학생회는 ‘마이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신한고 총학생회는 “마이제에 불러만 주신다면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신한고 축제 ‘한울마당’에 안중고 학생인권부 소속 윤진우 영어교사와 안중고 총학생회 임원 일부가 참석했다.
▲ 신한고등학교 축제 '한울마당'에 참석한 안중고등학교 윤진우 영어교사(왼쪽)과 안중고등학교 총학생회 임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안중고 방송부는 “이번 축전 영상촬영도 잘 마무리되고 있고, 현화고로부터 축전 영상을 이미 받은 상태”라며 “청북고에서만 받으면 편집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우 방송부장은 “축전 촬영은 학교의 공식적인 업무인데 교통비 지원을 못 받고 있어 금전적인 부담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교통비 지원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얼마까지 가능한지 물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방송부장은 “5월 25일에 있을 안중고 축제에 많이 참석해주기를 바란다.”며 “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방송부가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축제 준비에 지친 우리 방송부원들한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제28회 마이제’는 ‘복면가왕’ 참가자를 안중고에서만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별로 대표 한 팀만 참가해 학교별 대항전처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마이제’에 참석한 외부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화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