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30일 서울동성고등학교에서 목요 명사 초청강좌가 있었다. 이번 강좌에는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남기세병원장 남기세 씨가 강좌를 하게 되었다. 강좌에는 총 300여명의 동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하였으며, 강좌의 주제는 남기세병원장이 지내온 50여년의 인생과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 등 이 주를 이루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상윤기자]
남기세 병원장은 우촌초등학교, 홍익대학교부속중학교, 동성고등학교, 이렇게 계속 성북구 인근에서 계속 학교를 나와 대학교도 그 주변으로 다니기로 결심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가기로 결심해 그 결심을 실제로 이루었다고 말하였다. 1995년 31세의 나이로 자신의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와 함께 정형외과 전문의가 되어, 지금은 남기세 병원의 병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강좌의 주된 내용인 한국청소년들의 척추건강문제점으로는 거북목 증후군 및 척추 비틀어짐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요통교육과 유산소운동의 대표인 걷기운동, 맥켄지 운동을 해야 한다고 충고를 남기기도 하였다. 특히 맥켄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는데, 맥켄지 운동은 뉴질랜드의 물리치료사였던 Robin Mckenzie가 고안한 운동법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이 주가 되는 운동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허리를 많이 굽히고 생활하는 것이 요통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고, 뒤로 밀려나온 수핵을 앞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목적이라, 허리디스크의 경우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상윤기자]
맥켄지 운동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도 했는데 그 방법은 이와 같다.
1. 편안하게 엎드려 눕는다.
2. 팔꿈치로 상체를 지지하고 상체를 세운다. 10초유지 후 다시 천천히 엎드린다.
3. 동작이 익숙해지면 팔을 쭉 편 상태로 시행하고, 허리의 부담이 심하다면 손의 위치를 좀 더 멀리 둔다.
이 처럼 쉬는 시간 마다 틈틈이 할 수 있고, 간단한 방법으로 허리디스크 및 목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많은 학생들이 실제로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이미 이러한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았다.
남기세 병원장은 미래의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서 10년 뒤 의사의 전망도 말하였다. 10년 뒤에는 현재의 의료기술 발달로 볼 때, 검진은 거의 의료기기에 의해서 100% 이루어지게 될 것 이라고 하였다. 현재처럼 병의 진단을 의사가 하는 이런 시스템은 검진, 진단 등의 분야는 거의 기계가 대체하고, 의사는 치료 영역 중 일부영역에만 필요해질 확률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오히려 뇌 연구 등 연구 의학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전망도 예측하였다. 결국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현재의 의사라는 직업이 같은 모습으로 20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고, 약사 또한 약 조제까지를 다 할 수 있는 로봇들이 양산될 경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게 될 지도 미지수인 건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이번 목요 초청강좌로 동성고등학교 학생들은 평소에 잘못된 척추 습관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건강 뿐 아니라 학습방법까지도 얻게 되는 특별한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라는 평이 다수를 이루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강상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