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황은성기자]
예천여자고등학교의 대표 역사토론 동아리 '한울' 에 대해 들어가기 위한 조건과 '한울' 에서는 무슨 활동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회장인 2학년 주혜진 학생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예천여고 2학년 학생이자 역사토론 동아리 ‘한울’의 회장인 주혜진 입니다.
Q. ‘한울’ 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한울’의 원래 의미는 ‘큰 울타리’인데요, 큰 울타리처럼 역사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쌓고, 역사를 폭넓게 바라보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Q. ‘한울’ 은 무엇을 위해 활동하나요?
A. 가장 주된 활동목적은 ‘우리 지역 역사 바로 알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큰 역사의 틀을 배우면서도 ‘우리 지역에선 어떤 일이 있었나’ 같은 의문은 잘 떠올리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그런 의문을 가졌다 해도 답사를 진행하며 그 의문을 해결하기엔 여러모로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동아리에서는 이러한 의문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의 역사에 대해 홍보하고, 답사를 통해 얻은 지식을 공유하며 지역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Q. ‘한울’ 이 주로 하는 활동엔 무엇이 있나요?
A. 우선, 가장 주된 활동은 앞서 잠시 언급했던 답사입니다. 답사는 크게 춘계, 하계, 추계, 동계 답사로 나뉘는데요, 2학년은 사전답사를 진행한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합니다. 그 후 본 답사에서 미션을 수행하거나, 질문지에 답을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역사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기도 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기도 합니다. 또, 역사‘토론’동아리인 만큼 교내외로 진행되는 토론대회에 참가하여 역사뿐 아니라 사회적인 견해도 넓히는 활동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해가 끝나갈 때쯤 우리 지역의 ‘위안부’ 희생자 할머니의 위령제를 지냅니다.
Q. ‘한울’ 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A. 역사토론 동아리는 역사를 아주 잘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간간이 떠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동아리에 들어오기 위한 조건은 딱 정해져있지 않아요. 그저 역사에 관심이 있고, 답사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면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Q. ‘한울’ 활동을 하며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A. 사실 행복했던 기억을 딱 집어 말하긴 조금 어렵습니다. 이 동아리에 들어오면서도 상당히 벅찬 마음으로 들어왔고, 항상 창체활동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요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답사지를 결정할 때 들뜬 마음으로 가보고 싶은 곳을 늘어놓던 아이들을 봤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울에 대해 자유롭게 소개하거나 홍보하고 싶은 장점이 있다면?
A. 역사토론 동아리라고 해서 공부 잘하고, 머리 좋고, 역사 잘 아는 그런 학생만 들어오는 동아리라는 편견은 버려주세요. 역사의 흥미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이라면 들어올 수 있는, 활기찬 분위기의 동아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