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학생들의 저녁식사를 보장해주세요!

by 4기채지민기자 posted May 14, 2017 Views 147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에서 왜 저녁식사를 제공해야 합니까? "

경기도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학부모 간담회 때 말씀이다.

경기도의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석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야자와 석식을 없애자'라는 방침 때문이다. 물론 강제적인 것이 아닌 학교의 자율에 맡긴 것이라고는 하나, 위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석식을 실시하게 될 시 학교에 압력이 가해진다고 한다.

 

이재정 교육감의 의도는 좋았다. 야자와 석식을 없애면 교사들은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 대신 '꿈의 학교'라는 제도를 만들어 꿈과 진로를 더욱 찾을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 하였다.

하지만 야간자율학습과 석식이 없어진지 2개월 후인 지금, 이재정 교육감의 의도와는 다른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에 위치한 00고등학교에서는 석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야간자율학습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아 이루어지고 있다.

P20170427_072905481_C985D87F-683A-468A-9994-A380515182CC.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채지민기자]

 

위 사진은 00고등학교의 바로 주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00고등학교 주변에는 분식집 1개와 편의점 1개뿐이다. 성장기인 학생들에게 저녁식사가 될 만한 곳은 전혀 없어 보였다.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한 학생 A"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려면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편의점 밖에 없어요. 그런데 편의점에는 도시락 등 밥 종류는 금방 매진되다 보니까 먹을 수 있는 것은 컵라면 밖에 없어서 건강이 걱정돼요"라고 말했다.

 

작년까지 석식을 먹던 학생 B 역시 " 학교에 남아서 야자를 하는데 원래 석식을 먹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석식이 없다 보니 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어야 하고 집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집중이 잘 안되니 도서관에 가서 하는데 그러면 집 가는 시간, 도서관 가는 시간이 걸려서 시간이 아까워요. 게다가 공부를 하려면 교과서를 들고 다녀야 하니 가방도 무거워서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저녁을 먹어야 하지만 마땅히 저녁을 해결해야 할 곳이 없는 학생들은 결국 편의점에서 매일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한창 성장기인 학생들에게 중요한 하루 한 끼의 식사를 이렇게 계속 인스턴트식품으로 방치해도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채지민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68791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579332
한마음 한 뜻, 모두에게 의미 있었던 부광여자고등학교 체육대회 2 file 2017.05.19 이예림 29176
인국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찬 인천국제고 체육대회 file 2017.05.19 정혜원 15909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통일 골든벨을 울려라 1 file 2017.05.19 박주연 17419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위안부캠페인 '나비가 된 소녀들' file 2017.05.19 주수진 16591
스승의 날, 인피니트와 함께하다! 3 2017.05.18 백혜원 14882
안중고등학교 방송부, '제27회 마이제' 축전 영상을 촬영하다 file 2017.05.18 화지원 31494
용인 백현 고등학교, 골든벨을 울리러 가자! 1 2017.05.15 정유진 22037
송도고등학교 체육대회는 누구를 위한 체육대회였나? 2 file 2017.05.15 하재우 20253
제주도,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file 2017.05.15 노희원 13720
학생들의 저녁식사를 보장해주세요! 2017.05.14 채지민 14733
안양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문학이야기, 독서의 날 file 2017.05.14 고은빈 15642
책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 동일여고 도서관의 세계 책의 날 행사 속으로 file 2017.05.13 송채은 18204
위안부 뱃지 제작(부산국제고등학교 역사동아리 HIV) 5 file 2017.05.13 류승아 23446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 file 2017.05.12 최서은 19885
하늘과 바람 별 꽃 in HANA file 2017.05.11 정문정 14078
이과? 문과? 아니, 외과! 1 file 2017.05.09 김다은 16505
5월은 수행평가의 달 7 file 2017.05.07 김애란 16774
효성고의 학교폭력 파수꾼, 또래상담부 온음을 만나다. 1 file 2017.05.06 정영서 29630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특별한 나눔 과학 캠프 열어 3 file 2017.05.05 백준채 19210
대구계성고등학교, 개교 111주년 기념 사제동행 체육대회 개최…'화합의 장' 열어 2 file 2017.05.03 조지원 15280
학교에서 하는 STEAM 교육! 3 file 2017.05.02 이상윤 18158
동탄국제고 경제경영 동아리 ITEC의 봉사활동 2 file 2017.04.30 이호균 19433
국어 선생님이 말하는 행복한 청춘! 연수여자고등학교 이승엽 선생님을 만나다. 2 file 2017.04.27 최은지 18648
32년의 전통동아리, 여의도여자고등학교'누리 빛'을 만나다 1 2017.04.27 권지현 19765
예천여자고등학교 역사토론 동아리 '한울' 3 file 2017.04.26 황은성 20253
인천국제고 LTE 시사부, 신문스크랩에 대해 알다 3 file 2017.04.26 박다혜 17502
대전여자고등학교의 특별한 조력자 1 file 2017.04.25 박다미 15320
과연 시험 대형 책상 배열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2 file 2017.04.25 노도진 19610
부산 남성여자고등학교, 하나의 움직임이 큰 변화를 1 file 2017.04.25 이정원 15087
학교폭력 예방, 근절을 위한 청소년 경찰학교 1 file 2017.04.25 이예인 14563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수학 여행 다녀왔어요 4 file 2017.04.25 정윤경 15419
친구야! 사랑해!- 인천중앙여자상업고등학교, 친구사랑 캠페인 개최 1 2017.04.25 윤예주 20735
세월호 참사 3주기, 학생들이 만들어 나가는 추모문화 2 file 2017.04.25 이가현 15603
수일고 자율동아리 학생들의 세월호 3주기 추모 1 file 2017.04.25 이승연 15191
서울동성고등학교 2017년 제1회 목요 명사 초청강좌에서는? 1 file 2017.04.25 강상윤 15193
우리 학교는 노란 리본을 금지합니다. : 학생들의 의견이 학교에 반영될 때... 5 file 2017.04.25 문경연 17489
정광고등학교 세월호 참사 추모식 '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 2 file 2017.04.24 노혜원 20221
성심여자고등학교, 그들이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방법 2 file 2017.04.24 손승현 14809
FLY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1 file 2017.04.24 나세빈 19421
양일고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 '컵 속의 물을 지켜라' 2 file 2017.04.24 문지영 21301
DFL 꿈을 향해!세계를 향해! 1 file 2017.04.24 소우주 15039
발명의 산지식인, 전남 여도중학교 임왕빈 교사를 만나다. 2 file 2017.04.24 정보경 21006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라..' 1 file 2017.04.24 이주은 15167
대광여고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식 -멈춰버린 그들의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1 file 2017.04.24 정진영 17270
미국 고등학교 생활 <2교시: 수학 시간> 2 file 2017.04.24 조은아 17521
안중고등학교, 변화하는 입시와 인재상에 대해 말하다 1 file 2017.04.24 화지원 20890
아직 못다 핀 꽃들을 바다가 삼킨 날, 4월 16일. 학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억하겠습니다. 1 2017.04.23 강태인 15787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미래 산업의 주역을 만나다! 1 file 2017.04.23 김민지 244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