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 위치한 대광여자고등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일을 3일 앞둔 2017년 4월 13일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식을 실시하였다.
▲세월호 유가족 및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묵념
【이미지 제공=대광여고 방송부】
추모식은 아침자습시간 방송을 통해 세월호 추모글을 자유발언 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듣고 세월호 유가족 및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묵념을 하였다.
▲세월호 추모영상을 시청하는 학생들
【이미지 제공=대광여고 방송부】
그 후 세월호 추모 영상을 보며 학생들은 각자에게 배부된 준비물들로 노란리본을 만들었다. 어느 때 보다 학생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다.
▲ 배부된 준비물로 노란리본을 만들고 있는 학생
【이미지 제공= 대광여고 방송부】
학교 중앙현관에는 큰 현수막을 깔아두어 각자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게 해두었고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하여 가슴 속 담아두었던 애도의 말을 간접적으로 나마 현수막에 적어 마음을 전하였다.
▲현수막에 추모의 글을 남기고 계시는 선생님
【이미지 제공=대광여고 방송부】
이날 대다수의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자신들이 만든 무사귀한을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노란리본을 달고 다녔다.
각 수업마다 들어오시는 선생님들 또한 세월호 참사가 가진 문제점과 더불어 안전교육 및 생명존중을 시행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자 하였다.
▲안전교육 및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는 중
【이미지 제공=대광여고 방송부】
추모식은 현수막을 학교 정원에 다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세월호 참사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큰 비극이자 우리가 안고 가야할 책임이다. 바쁜 일상 속 늘 그들을 기억하고 애도할 수는 없더라도 이렇게 일 년에 한두 번 그들을 애도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하늘의 별이 된 그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아직 수습하지 못한 미수습자 9명 또한 더 이상 차가운 바다가 아닌 그들을 간절히 바라고 또 기다리는 따듯한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그대들이 그리울 때 밤하늘의 별을 보며 기억하겠습니다. 길효-김병욱 tr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