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조지원기자] 4각 줄다리기 경기는 줄의 맨 끝 사람이 깃발을 먼저 뽑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지난 2일, 대구 계성고등학교에서는 개교 111주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는 작년 2월 학교 이전 후 상리동 캠퍼스에서 2번째로 개최하는 체육대회다.
유철환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지난 4월 1달간 중간고사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이번 체육대회가 학생들에게 지금껏 쌓인 스트레스를 다 풀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올해의 팀은 4개(Blue 팀, White 팀, Red 팀, Yellow 팀)로 각 팀마다 1학년, 2학년, 3학년이 골고루 섞여 선후배 간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쌓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소속 팀별로 다른 색깔의 손목 아대를 착용하게 하였는데, 이로써 학생들 간의 팀 구분이 명확해져 학생회의 철저한 준비가 빛을 발했다.
뿐만 아니라 시상 내역으로는 종합 1위, 종합 2위, 종합 3위, 종합 4위, 보물 찾기, 응원 및 질서상, BEST DRESS상이 있었는데, 그중 응원 및 질서상은 학생들 모두가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이는 데 기여하였고 보물 찾기와 BEST DRESS상은 체육대회의 특색을 잘 살려 행사의 묘미를 더했다.
이번 체육대회의 종목은 4인 5각, 사제동행 피구, 4각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미션 달리기, 판 뒤집기, 1000m 계주로, 작년과는 많이 달라진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는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학생들로부터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졌다.', '박 터트리기, 판 뒤집기에 옵션을 추가한 것이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사제동행 피구대회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선생님을 보호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왕피구'의 변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의 반 대항 피구대회는 선생님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올해는 그 아쉬움이 말끔하게 해결되어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번 체육대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선생님들까지도 모두 하나 되어 승리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와 '화합'이라는 취지에 잘 들어맞았던 것 같다. 이는 모두에게 유대감, 친밀감을 돈독히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문화부=조지원 기자]
또한 변형경기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터놓고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보기 좋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