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외국어고등학교에서 지난 12일 본교 재학중인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행사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4시까지 실시되었고 학생 기획 프로그램 18개와 교사 기획 프로그램 4개를 포함하여 총 2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해리포터 100배 즐기기, 조PD의 꿈꾸라, 악당들과 싸워라, 셜록 크라임 씬, 안양외고 신사, 문학재판소, Remember 0416, 별에서 온 남녀 등의 프로그램들이 열렸다.
그중에서도 '셜록 크라임 씬'은 실제 방영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 씬을 모티프로 하여 제작된 것으로 도서 '원미동 사람들'과 연관지어 독서퀴즈 형태로 범인을 추리하는 내용이었고 '별에서 온 남녀'는 도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 퀴즈도 맞히고 심리테스트도 해 볼 수 있어서 학생들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학생 주도 하에 진행하고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친구들이 흥미로워 하였다. 또 학생 봉사활동까지 따로 신청받아 진행하는 것까지 모두 학생의 책임이 뒤따르는 행사였다.
본교 2학년 학생들은 도서를 딱딱하게만 여길 수 있는데 이렇게 재밌게 프로그램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를 멀리하던 친구들도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책을 읽어야만 했다며 조금이나마 더 흥미를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업으로만 가득한 하루보다 직접 경험하고 문학적인 의미를 찾아나가는 행사들로 가득한 하루가 학생들에게는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미지 제공=안양외국어고등학교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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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고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