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 제공 - KISH 신문부]
지난 16일,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2017학년도 ‘Academic Festival’ 주간을 맞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가 주관한 “2017 민주 평통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린 것이다. 통일 골든벨 행사는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했다.
작년 제 회 대회와 달리 올해는 당일 1교시에 미리 치른 예선전을 통하여 본선 진출자 50명을 선발한 후 오후 본선만 골든벨 퀴즈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지난 몇 주간 열심히 공부 한 만큼 침착하게 또 신중하게 문제를 풀어 나갔다. 마지막 3명의 학생이 남았을 때는 학생, 선생님, 내빈 분들까지 모두 떨리는 마음으로 퀴즈대회를 지켜보았다. 특히 남은 참가자들이 모두 11학년 (고등학교 2학년) 각기 다른 반 학생들이라서 2층 관중석에서는 11학년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14번 문제에서 탈락한 3위 김윤재 학생은 ‘작년에는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3등 이면 충분히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11학년 4반 김윤재 학생이 안타깝게 떨어진 이후 14번부터 22번 문제까지 2명의 최후의 승자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결국 22번 문제에서 11학년 3반 유민재 학생이 정답 ‘삼천만 동포에게 읍고함’을 ‘나의 소원’으로 실수하여 최종 우승자는 11학년 2반 이승민 학생이 되었다. 유민재 학생은 아쉬워하면서도 이승민 학생과 뜨거운 포옹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하는 등 끝까지 훈훈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유민재 학생은 아쉽지만 같은 학교 선생님이신 아버지께서 마침 보고 계시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최종 우승자 이승민 학생은 ‘최종 우승자가 될지 정말 몰랐으며 매우 기분이 좋고 즐거웠다’고 답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자랑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부상으로 주어졌고 2위와 3위는 상장과 함께 태블릿 PC를 받았다. 이하 10명에게는 외장하드 드라이브가,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하노이 롯데 타워 전망대 입장권이 제공되었다.
제5회 통일 골든벨 행사에서 하노이 한인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 소망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Academic Festival'은 이제 가장 중요하고 큰 행사인 'Language Festival'만 남겨 두고 있다. 'Language Festival'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주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