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J사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S군의 페이스북에 학교에서 노란 리본 착용을 지양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경연기자]
당일 아침, S군의 담임선생님은 되도록 노란 리본을 착용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공지하였다. 이는 노란 리본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이사장님께 지적을 받은 A군 사건이 발단이었다. 학교의 노란 리본 착용 규제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크게 분노하였다. 이런 학교의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S군을 포함한 3학년 학생 3명이 공동으로 노란 리본 착용에 대해 학교에 건의한 글을 작성하였고 S군이 대표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였다. 해당 게시글에 137명의 사람들이 공감을 표하고 47명이 게시글을 공유하는 등 게시글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12일 점심에 교장선생님이 3학년 학생회를 소집하였다. 교장선생님은 노란 리본 착용에 대한 규제는 교장의 승인을 받은 공식적인 것이 아닌 이사장님의 단독행위였으며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의견과 표현을 존중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공식 입장을 밝히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물어보는 학생의 질문에는 현재 이사장님께 노란 리본 착용에 대해 건의를 드렸으며 학교 메신저를 통해 모든 교직원에게 학생들의 노란 리본의 착용을 규제하지 말라고 공지를 하였다고 답하였다.
결국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노란 리본 사건이 해결되었다.
한편 학교에서는 S군의 주도로 노란 리본 뱃지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경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 사회부 문경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