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문화&라이프

여의도는 얼마나 큰가요?

by 16기박지훈기자 posted Oct 13, 2020 Views 1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국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섬은 어디일까언급 양의 정확한 순위는 알 수 없지만 여의도는 순위권 안에 있다.

 

캡처.PNG

2020년 국내 언론의 '여의도 면적' 사용 사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박지훈기자]


국회의사당이 자리 잡고 있고각종 방송국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는 한국 정치경제언론계의 중심지이다그러나 여의도의 언급 양이 그토록 많은 것은 여의도 자체의 가치 때문만은 아니다그 이유는 바로 여의도를 면적의 비교 대상으로 삼는 언론계의 오랜 관습 때문이다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이기에 기사에서 몇 제곱킬로미터’ 대신 여의도의 몇 배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독자가 면적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언론계의 설명이다.그러나 여의도를 면적의 기준으로 삼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여의도의 정확한 면적>

 여의도는 얼마나 넓습니까?라는 질문의 답은 3개이다. 첫 번째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면적이다이는 여의도 섬 자체의 면적과 한강 일부밤섬 등의 면적을 모두 더한 것으로약 8.4이다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여의도를 검색하면 이 여의도동의 면적이 가장 상단에 보인다두 번째는 여의도 자체의 면적이다육지와 한강 둔치까지 포함한 면적으로지도에서 파란색 안쪽에 해당한다일반인들이 가장 흔히 떠올리는 여의도의 면적으로약 4.5이다세 번째는 여의 방죽 안쪽 넓이로 순수한 육지의 면적이다약 2.9이다.

 

80년대 후반부터 쓰이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여의도 면적은 2011년까지 언론에서 이 세 가지가 혼용되어 쓰였다결국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는 2011년 지적통계 연보에서 여의도의 면적을 2.9로 지정했다. 이후 대다수 언론에서 이를 준수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몇몇 언론에서는 여의도 면적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표기하지 않은 채 여의도의 몇 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여의도를 잘 모르는 독자는 그 면적을 과장 또는 축소해서 받아들이거나기사를 읽는 도중에 여의도의 면적이 얼마인지 검색한 후 복잡한 곱셈을 거쳐야만 그 면적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여의도 면적의 162, 7.7배와 같은 큰 수또는 정수배가 아닌 표현으로는 그 면적을 가늠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여의도 면적에서 나아가 여의도 공원 면적(약 23,000)의 몇 배라는 표현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여의도 면적보다도 독자에게 번거로운 검색과 계산을 요구하는 표현이다.

 

<여의도 모르는 지방민>

여의도의 상징성이 크다고 할지라도 지방민들의 눈에는 여의도도 결국 서울에 있는 한 섬일 뿐이다이곳에 가본 경험이 없거나 잠시 관광차 여의도에 방문한 지방민들은 이 섬이 얼마나 큰지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다새만금 간척지(전라북도)한탄강 일대(강원도)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경상남도)도심공원(인천광역시)바다숲(부산광역시) 등 지역 이슈를 다루는 기사에 여의도 면적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지방민들의 지역 이해도를 떨어뜨린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더라도 여의도 주변으로 통근통학하는 사람들 또는 여의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들에게는 '여의도의 몇 배'는 와 닿는 표현이 될 수 없다.

 

한편 2007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지방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여의도 면적의 몇 배‘ 표현이 서울 중심적 사고를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사용 지양을 권고한 바 있으나 최근까지도 여의도 면적은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보다 객관적인 비교 대상 사용해야>

여의도는 대한민국 정치경제방송의 중심지로서 상징성이 높은 지역이다그러나 여의도의 면적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이 많은바이를 기사에서 면적의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부적합하다따라서 보다 객관적인 면적 비교 대상의 사용이 필요하다많은 이들이 알고규격이 정해진 축구장(길이 105m, 폭 68m, 면적 7,140)이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다실제로 적지 않은 언론에서 축구장을 이용해 각종 면적을 나타내고 있기도 한다이 밖에도 남한 면적한반도 면적 등은 대다수 국민이 그 크기를 인지하고 있어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사에서 그래픽 또는 하이퍼링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기사 길이에 큰 제약이 없는 인터넷 기사의 경우 그래픽과 하이퍼링크로써 면적을 나타내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박지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아이오로라, 교통카드기능 스마트 학생기자증 도입 위한 업무협약 체결 file 2020.10.12 디지털이슈팀 731
줄어드는 산호초, 위협받는 우리 미래 newfile 2020.10.29 전승호 78
넷플릭스 vs 디즈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OTT 서비스는? newfile 2020.10.29 권유경 97
'코로나 블루'에서 '코로나 레드'까지 newfile 2020.10.29 전순영 75
코로나19로 변한 덕질 문화,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 알아보자 new 2020.10.29 김경현 88
알프스 하이디가 온다! newfile 2020.10.29 이희준 61
'거침없는' 사회 고발, '마이클 무어'를 아시나요? newfile 2020.10.29 김송희 96
병역, 이제 남자만 고민해야 할 것이 아니다? newfile 2020.10.29 오준석 75
중학생도 타는 전동 킥보드, 안전은? newfile 2020.10.29 김하은 67
블라디보스토크 제1회 한국의 날 new 2020.10.28 오예린 124
직원이 없는 '무인매장' newfile 2020.10.28 정승우 91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는 재미 newfile 2020.10.28 이준표 83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제4회 통일 골든벨이자, 첫 온라인 골든벨 file 2020.10.27 김민경 107
갈 곳을 잃은 통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file 2020.10.27 임은선 124
웹툰 X 가요계 특급 콜라보 열풍 file 2020.10.27 유채연 115
방탄소년단, 빌보드차트 1위 또다시 차지하다 file 2020.10.26 추한영 222
다가오는 시험 기간,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1 file 2020.10.26 우선윤 148
연예인과 팬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천 중 2020.10.26 신혜원 135
관중 입장이 재개된 프로야구 현재 상황 file 2020.10.26 나주현 112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발견, 마스크 패션 유행 2 file 2020.10.26 김수연 104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언어, 일본어 1 file 2020.10.26 전소희 136
조선왕릉 문화제에서 조선의 왕들과 함께 춤을,,, file 2020.10.26 김수현 132
점점 더 심해지는 코로나 블루... 극복 법은? file 2020.10.26 김자영 141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까지, 공모주 청약 돌풍 file 2020.10.26 이채은 116
아파트 건설 도대체 왜? file 2020.10.26 박성현 115
지속가능발전목표, 대학생이 지키다 file 2020.10.23 김정현 201
일본의 반성 없는 역사 왜곡의 순환으로 몸살 앓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1 file 2020.10.23 김태환 853
숨 쉬려면 호흡세를 내야하는 나라가 있다? file 2020.10.23 조수민 201
코로나19의 위협엔 비대면 봉사활동 (신생아 모자뜨기) file 2020.10.23 신아인 224
"UN의 날" 맞아 UNSA 부산지부에서 포럼 개최 file 2020.10.22 최준서 229
CGV, 영화 관람가격 올린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어디까지일까 2020.10.22 김도연 220
강렬한 음악으로 찾아왔다, '환불원정대' 드디어 데뷔! 2020.10.21 김민채 234
온라인 클래스 온클, 의무이지만 학교의 인강화는 우려 1 2020.10.20 문서현 544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file 2020.10.19 홍재원 728
우리의 노력으로 빛을 낼 '경기도형 그린뉴딜' 2020.10.19 최윤서 231
나 혼자 사는 여자들의 ‘캡사이신 맛’ 도전기! 여은파의 ‘Lady Marmalade’ file 2020.10.14 김민결 226
2020년 10월 K-POP 붐이 찾아온다! file 2020.10.14 홍지원 218
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한국을 알리는 힘, 한국의 흥 2020.10.14 이수민 335
돌풍의 에버튼! 파죽의 7연승 file 2020.10.14 최준우 193
여의도는 얼마나 큰가요? 2020.10.13 박지훈 192
일반인이 알지 못했던 CPR 지식 file 2020.10.12 권태웅 449
FC 바르셀로나의 부활, 그 주역은 메시 아닌 17살 유망주, 안수 파티 file 2020.10.12 김민재 235
OpenAI, Microsoft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배경과 미래는? file 2020.10.08 최준서 249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애완동물들 3 file 2020.10.08 김성진 377
코로나19를 예측했다? 재조명받는 영화 <컨테이젼> file 2020.10.06 이소은 314
추석에는 왜 송편을 먹을까? 2 file 2020.10.05 김성희 403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328
생활 변화의 주범, 코로나 file 2020.10.05 김준희 2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7 Next
/ 7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