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비행기로 불리던 B787-10이었으나 최근에 일부 결함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로 인해 운행하지 못하는 비행기도 늘게 되었다.
B787은 보잉사에서 만든 가장 최신 기종이며 기체의 48%가 탄소섬유로 이루어져 기존 기체들보다 큰 창문과 높은 23%의 습도로 쾌적함이 장점이다. 또한 조종석도 17인치 디스플레이 5개로 기존의 비행기의 PFD, FMC, ND, EICAS가 2쌍씩 총 8개의 화면을 보다 쉽고 간결하게 볼 수 있게 하여 항공기 조종사들의 비행의 피로도 줄였다. 엔진은 GEnx-1B 또는 RR Trent1000을 사용하여 목적지를 보다 빠르고 높이 날 수 있다. 최고 순항고도는 FL420으로 12.8km 상공을 날 수 있고 적어진 공기저항으로 인한 음속과 가까운 마하 0.9(1,111.32km/h)로 날 수 있다. 날개 또한 새로 개발하여 탄소 복합재로 인해 이착륙할 때마다 위로 휘어지고, 가장 높이 비행하는데 효율이 좋은 새인 앨버트로스의 날개 모양에서 따와 대한항공이 생산한 레이키드윙팁이 장착되어 뒤로 꺾인 날개가 매력인 비행기다. 또한 호주의 항공사인 콴타스에서 계획한 프로젝트 선라이즈의 시험 기체인 QF7879는 19,700km가 넘는 항속거리로 시드니-런던을 약 19시간 동안 비행하여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다. 현재는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에어캐나다 외 54개의 항공사가 831개의 항공기를 운영하여 차세대 여객기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경쟁 기종으로는 에어버스사의 A330 시리즈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그렇지만 초창기부터 이렇게 잘 팔리게 되지는 않았다. 개발 단계에서는 기존의 B767을 대체하고자 B7E(효율성 Efficient, 경제성 Economic, 친환경 Environment) 7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787로 바뀌었고, 일본항공이 주문했던 중거리용 B787-3이 B787-8의 출시 지연으로 인한 주문취소로 개발이 중단되었다. 처음 일본항공이 인수받았던 B787-8에서 리튬이온전지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고, 롤스로이스에서 제작한 Trent1000 엔진의 결함으로 인한 폭발도 생겨 FAA에서 비행을 금지시켰다. 그렇게 dreamliner라는 이름에서 nightmareliner라는 별명도 생겼었으나 지금은 니켈카드뮴전지로 바꾸었고, 엔진도 대부분 GEnx로 교체되어 운항 재개를 할 수 있게 되어 지금은 안전하게 운항 중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이번 B787-9의 확장형인 B787-10의 기술적인 결함은 과거의 787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결함 부분을 발표하지 않아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위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재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이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