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공개되었다. 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안은영은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이를 한문 교사 홍인표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경미 감독은 언제나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에, 이번 작품 또한 많은 대중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9월 11일 유튜브에 '보건교사 안은영'의 공식 예고편이 나왔는데, 중독성 넘치는 배경 음악으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제거하며 학교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배우 정유미가, 한문교사 홍인표는 배우 남주혁이 역할을 맡아 둘의 호흡 또한 기대를 모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민영기자]
안은영이 제거하는 젤리들은 해파리부터 문어까지, 모두 귀여운 모습이다. 귀여운 젤리들을 제거하는 도구조차도 날카로운 칼이나 창 같은 무기가 아닌,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 듯한 무지개색 요술봉과 플라스틱 비비탄총이 전부이다. '명랑 판타지'라는 독특한 설정이 대중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생들이 아픈 원인을 지하실로 의심하는 안은영과 연락이 끊긴 지하실 소독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홍인표는 함께 지하실의 깊은 어둠 속으로 걸어간다. 홍인표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텅텅 빈 지하실이지만, 안은영에게는 형형색색의 젤리들을 제거해 나가는 공간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홍인표는 실수로 비밀의 압지석을 들추고, 이에 불운을 가져온다는 옴벌레가 온 학교를 뒤덮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며 상상치 못할 사건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홍인표는 젤리들을 제거하는 안은영 옆에서 그녀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며, 떨어질 수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