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성진기자]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버려지는 애완동물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버려지는 애완동물들 또한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에 직접 취재를 요청해 자세한 상황을 들어봤다.
버려져서 오는 애완동물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 특히 연휴 때 그 수가 증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버려지는 애완동물들이 많아져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호소에 입양되어나가는 강아지들은 한 달에 10마리에서 13마리지만 안락사당하는 강아지가 더 많다는 것이었다.
그럼 도대체 왜 계속 버리는 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일까? 많은 이유 중 하나를 뽑자면 솜방망이 처벌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애완동물을 유기하면 벌금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지만 기물 파손의 경우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나온다.
생명을 버리는 일이 기물을 파손하는 것보다 처벌이 덜 한다는 점에서 솜방이 처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질리면 당연하다는 듯 버리는 사람들이 많고 무작정 키우다가 다치면 비싼 치료비를 부담하지 못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한다.
생명의 가치가 물건보다 못하고 버려지는 강아지들은 운이 좋으면 보호소로 가지만 실제로는 보호소로 가도 안락사로 숨지고 길거리에서 대다수가 숨진다. 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애완동물을 키울 것이라면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그런 사람이 키워야 한다.
길거리에 버려지는 동물은 하루에 250마리에 달한다. 늘어가는 유기동물들 솜방망이 처벌은 바뀌는 것은 없고 관계자와 애견인들은 이 상황이 그저 답답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김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