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by 16기김상혁기자 posted Sep 21, 2020 Views 100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김상혁모자이크.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상혁기자]

한국에서 현재 제일 유명한 게임을 고른다면 어떤 게임을 고를 것인가? 대표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를 고를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세 게임은 현재까지도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게임들의 아성을 뛰어넘을 '대항마 게임'은 없었을까? 당연히 이 세 게임에 당당히 도전장을 들이밀은 게임들은 많았다.

특히 그들 중에서는, 해외에서 이미 큰 흥행을 하고 국내로 진출한 게임들도 있었다. '포트나이트', '도타 2' 등의 게임들은 이미 해외에서 엄청난 흥행을 이루었고, e스포츠도 매우 활발하고, 규모도 매우 큰 게임들이다. 하지만 저 두 게임은 한국 흥행에 참패했다. 심지어 '도타 2'는 배급사 넥슨이 한국 서비스에서 철수하였다. 이미 해외에서 보증된 게임들임에도 어째서 유독 한국에서만 부진한 것일까.

주된 원인은 선점 효과로 인한 고착화 현상으로 보인다. 선점 효과란, 소유자가 없는 물건이나 지역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점유함으로써 발생하는 효과. 또는 신흥 시장에 최초로 진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라는 뜻이다. 현재 오랫동안 피시방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는 각자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게임성을 지니고 먼저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한국 게이머들은 소위 '뼈를 묻는다' 식의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당장 '리그 오브 레전드'가 9월 15일 기준으로, 1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1년 한국 서버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 인기가 아직도 식지 않았다. 그 전인 '서든어택'과 '피파 온라인' 같은 과거 흥행한 게임도 아직 점유율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한국은 '고착화 현상'이 심하다.

또 다른 원인은 진입 장벽이다. 당장 '도타 2'는 생소하면서도 방대한 사전 지식들을 요구하며, '포트나이트'가 가진 특유의 시스템은 자원을 수집해 엄폐물 등을 제작하는 시스템은 진입 장벽이 높다. 두 게임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초보자들이 승리해서 얻는 재미를 얻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두 게임은 이미 해외에서 서비스를 하는 게임이기에 그 전부터 해온, 베테랑 유저들이 생기고, 그 유저들끼리만 친목을 하면서 새로운 유입 유저들을 배척할 수도 있다. '도타 2'가 그 예시고, 결과는 넥슨의 사업 철수로 돌아왔다.

결국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한국 게이머들의 스타일에 원인이 있다. 지금까지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는 많은 한국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으나, 흥행에 실패한 게임들은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이 되거나, 서비스 종료를 하여 사라졌다. 씁쓸한 결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상위권을 차지한 게임들만의 재미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한국 게이머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흥행 실패를 했다고도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상위권을 차지한 게임들의 순위를 넘볼 게임들은 계속 생길 것이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100주가 넘는 1등 자리를 빼앗은 적이 있듯이, 다른 게임들은 반드시 그 자리를 넘볼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상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이유진기자 2020.12.12 16:48
    이런 문제도 사람의 심리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64579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65958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2092609
온라인 수업 장기화, 학생들의 생각은? 1 file 2020.10.05 조윤아 19767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33842
코로나 따라 상승기류 타는 'OTT 서비스' file 2020.10.05 차준우 23890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병드는 '코로나 블루' file 2020.10.05 이채림 24074
"해외여행 가는 척", 이게 요즘 인기라고? 2 file 2020.09.29 조윤주 18998
빠져나가는 월트디즈니 작품들, 디즈니플러스 독점에 대한 예고일까? file 2020.09.29 박민아 22670
새로운 정상과 청소년 활동 주의에 대해서 file 2020.09.29 김태환 21773
지상 최대 거물들의 밥그릇 전쟁 발발 file 2020.09.29 오진혁 19307
치킨값=목숨값? 스웨덴은 법만 지키면 운전하다가도 떡이 생긴다 4 2020.09.29 문청현 27096
세계적 기업, 펩시콜라 성장시킨 도널드 켄들의 별세 file 2020.09.28 김상현 22240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37484
크로아티아 수심 114m 호수의 믿을 수 없는 변신, 축구장이 되다 file 2020.09.28 권혁빈 23250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등장, 로봇 카페 2 2020.09.28 김해승 19706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21716
제1회 '청년의 날', BTS가 연설로 서막을 열다 1 file 2020.09.25 조예은 25110
현대와 미래를 한 아름 담은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file 2020.09.25 이건 22861
시대의 아이콘 블랙핑크, 10월 2일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 예정 file 2020.09.25 김서영 23626
'황소'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 왔다? 1 file 2020.09.25 김시윤 19583
전 세계 넷플릭스 독점 공개! '보건교사 안은영' file 2020.09.25 전채윤 27496
무인 판매기의 증가, 소외되는 소수들 file 2020.09.25 송다은 19592
영화 겟 아웃의 나오는 인종차별에 대해 알아보자 1 2020.09.25 김경현 28236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19032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 pH 컬러링! 1 2020.09.24 김태은 28385
코로나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file 2020.09.23 조수민 21808
뮤지컬 ‘캣츠’의 코로나19 대처 방법, 그에 대한 반응은? 1 file 2020.09.22 이서영 22269
동남아 여행, 이 애플리케이션 꼭 다운 받아야해! file 2020.09.21 정진희 21459
방탄소년단이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다 1 file 2020.09.21 유지원 21467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1 file 2020.09.21 김상혁 100002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 우울함에 대처하는 과학적 방법 2 file 2020.09.18 김다연 25773
치과 공포증, 존재하는 질환일까? 3 file 2020.09.17 김수경 22706
무기한 연기? 달라진 우리의 문화생활 2 file 2020.09.17 최진서 21141
하늘을 날고 싶어도 못나는 꿈의 비행기가 있다? 3 file 2020.09.16 이혁재 21670
코로나로 멈춰버린 지금, 집에서 문화생활을 다시 찾다 2020.09.16 이준표 20623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생중계 아이돌 팬미팅 1 file 2020.09.14 최다인 21686
렌즈,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3 file 2020.09.09 김현수 24181
소년을 구한 용감한 보더콜리 2 file 2020.09.08 조은우 20979
미생물과의 끝나지 않은 전쟁 1 file 2020.09.08 홍채린 21027
심해지는 코로나 속에 진행되는 게임대회가 있다? file 2020.09.07 신준영 20905
코로나19가 불러온 연예계의 비상 file 2020.09.07 홍지원 22376
자연에서 위로받는 '언택트 관광지' file 2020.09.04 진효원 23453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21713
블랙핑크, 셀레나 고메즈와 어깨 나란히… 이제 무대는 전 세계 2 file 2020.09.03 이재윤 20522
블랙핑크 X 셀레나 고메즈 'Ice Cream' file 2020.09.03 이다원 23674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2 file 2020.09.03 이다원 24629
방탄소년단 'Dynamite'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1 file 2020.09.02 이다원 26834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9367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file 2020.09.01 김시윤 22480
화상으로 토론하다, 대한민국 독서 토론 논술대회 2 file 2020.08.31 김수임 213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