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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by 16기김우정기자 posted Sep 28, 2020 Views 1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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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23일 오전 9시에 진행된 <제75차 유엔 총회>에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인사로 초대되어 연설을 펼쳤다. UN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안보 사안 논의를 위해 올해 대한민국 주도로 출범했고, 40여 개 이상의 UN 회원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덴마크, 시에라리온, 카타르, 캐나다가 공동의장국으로 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 연사로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9월, 글로벌 청년 대표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총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유니세프의 새로운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10~24세 청소년 투자 및 기회 확대 프로그램)’ 발표에 맞춰 “자신을 사랑하자(LOVE MYSELF)”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설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 전 세계 청년들을 향해 “나 자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본인만의 목소리를 찾아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유엔연설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던졌다. 2018년에는 리더 RM만 연설을 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코로나로 답답한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멤버 전원이 차례로 나와 한국어와 영어로 각자의 진솔한 얘기들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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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우정기자]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2년 전 저는 당신의 이름을 묻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상상 속엔 코로나19는 없었습니다. 월드 투어가 취소되고,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아도 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라고 했으며 이어 멤버 지민도 “절망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저의 동료들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함께 토닥이며 무엇을 같이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슈가는 “오랜만에, 어쩌면 데뷔 후 처음으로 ‘일상’이 찾아왔습니다. 원했던 건 아니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하며 “좁은 방 안이었지만, 나와 우리 세계는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악기와 스마트폰, 그리고 팬들이 그 세상 안에 존재했기 때문이죠”라고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또한 “지금의 상황에 많이 답답하고 우울해졌지만, 메모를 하고 노래를 만들며 나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지’, ‘멋진 사람은 이렇게 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하며 뷔역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제이홉은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 일곱 멤버들은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음악이기에 모든 것에 솔직할 수 있었고요.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해진 답도 없습니다. 나와 우리를 믿고 최선을 다하고 순간을 즐기며 이 자리까지 왔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진은 “미래에 대한 걱정, 끊임없는 노력,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격려해주고 가장 즐겁게 해주는 일입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항상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정국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우리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그러길 원하고 계속 움직일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RM은 “우리의 내일은 어둡고, 괴롭고, 힘들지 모릅니다. 그러나 밤이 깊을수록 별빛은 더 빛납니다.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라면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의 얼굴을 잊지 않고 마주해야 하는 때입니다. 필사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라며 세계인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던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방탄소년단의 힘은 정말로 놀랍다”라고 말하며 “젊은 세대가 직면한 점증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일치된 행동으로, 방탄소년단이 청년 세대에게 불러일으키는 희망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4주 연속 빌보드 HOT 100, 2위를 기록 중이며 한 달째 열풍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김우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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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기전민영기자 2020.10.01 20:38
    방탄소년단 이라는 그룹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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