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시윤기자]
황희찬이 이적한 라이프치히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10시 30분에 뉘른베르크와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3:0 대승이었다. 황희찬은 이 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황희찬의 별명은 '황소'이다. 이러한 별명이 붙은 이유는 황소처럼 체격이 좋고 빠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별명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 챔피언스 리그 때이다. 그 시절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홀란드와 함께 뛰었다. 황희찬은 '리버풀'이라는 강팀과 경기를 치를 때, '반 다이크'라는 천재 수비수와 1대1 상황에서 페인트 동작을 취하며 가볍게 제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의 활약을 시작으로 다른 강팀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그 결과 지금의 황희찬은 젊고 기술력 좋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에 이적한 것이라고 본다.
그럼 황희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황희찬은 U-16부터 대표팀에 종종 합류했다. 그러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했다.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다 보니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러시아 월드컵에도 선택됐지만, 크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자카르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국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 면제도 받았다. 한때 인성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너무나도 거친 파울, 허공에 발길질 등이다. 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훈련을 통해 발전시켰다.
그의 경기를 본다면, 피지컬과 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돌파나 치고 달리고 적절한 압박 타이밍에 깜짝 놀랄 것이다.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중계진도 황희찬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그의 진화를 극찬한 바가 있다. 앞으로도 황희찬 선수가 꾸준한 노력을 할 것이라 믿고, 새 팀인 라이프치히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