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876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개항기부터 광복까지의 역사를 다룬 제1전시실,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 4·19 혁명까지의 역사를 다룬 제2전시실,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을 다룬 제3전시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을 이야기하고 있는 제4전시실, 이렇게 네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 전시물로는 3·1 독립선언서, 4·19 혁명 당시 여고생의 일기, 그리고 대한민국 1호 전자제품인 금성 A-501 라디오 등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채빈기자]
가장 흥미로운 곳은 제3전시실 마지막 코너로 마련되어 있는 청와대 집무실 재연 공간이다. 이곳에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집무 책상, 연설대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대형 액자로 연출한 창을 통해서는 경복궁, 청와대가 보이는 빼어난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역대 대통령 초상화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초상화까지만 존재한다.
이곳에서 가장 가슴 아픈 공간은 제1전시실이다. 제1전시실은 다루고 있는 주제가 일제강점기여서 일본군 '위안부', 징용, 징병의 참상과 식민지의 아픔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루고 있는 곳의 복도는 다른 곳보다 좁고 어두우며 천장이 낮은 편인데, 이는 억압 받았던 우리 조상들의 아픔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 미리 신청하면 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데, 정사에 관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야사에 있는 이야기들도 조금 들을 수 있으니 단체로 관람하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정채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