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년을 기념해 2013년 10월 ‘아리랑’을 중심축으로 국악을 비롯한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향취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민간 재원 중심의 문화예술 공공축제로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만으로 축제를 만들어도 얼마나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지 보여주고자 하며,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다.
올 해 키워드는 <열정의 노래_아리랑> 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제인 <하나된 열정> 맥을 함께 하면서, 우리 민족이 가진 신명과 열정을 아리랑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다시 한번 끄집어 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하였다.
본 기자가 소속되어 있는 서울학생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을 사랑하는 단체로서 10월 15일 광화문 축제무대에서 열리는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소리ㆍ연주 부문 학생부 부문에 유석국악관현악단과 한 팀으로 참가하여 ‘남도아리랑’을 멋지게 연주하여 동상을 수상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1차 경연을 마치고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 6차선 도로에서 열리는 거대한 놀이판인 <아리랑난장>에 참여하였다. 너와 내가 하나되는 장, <아리랑 난장>은 모두가 함께 거리에서 걷고 춤추고 노래하고 강강술래까지 하는 대동놀이이자 한국전통문화적 퍼레이드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취타공연, 북청사자놀이, 풍물패 풍악 소리 들으면서 함께 참여한 출연진들과 시민들이 어깨춤을 추면서 흥겹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흥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미지 제공=서울학생국악관현악단 관계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단승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