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김해 수로왕릉 앞 광장 및 주변 골목 도로에서는 ‘아시아 문화축제, 'The 14th ASIA culture festival in Gimhae Peace Maker.' 행사가 진행됐다. 이 축제는 지역사회에 희망과 지구촌의 평화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민규 기자] 행사 홍보 포스터
이 행사는 총 3일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27일에는 평화음악회가, 28일에는 개막식, 청소년축제가, 29일에는 아시아 피스 퍼레이드, 몽골 전통씨름대회, 아시아 카바디 대회, 아시아 팝 페스티벌, 세계풍물거리, 프리마켓, 아시아공정여행 포토존, 아프리카 문화촌이 운영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민규 기자] 프리마켓
특히 프리마켓에는 수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직접 그들의 나라에 대한 부스를 운영하였다. 베트남 부스에서는 쌀국수와 열대과일, 베트남 장신구와 터키 부스에서는 케밥을, 스페인 부스에서는 향초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말이다.
또한, 스마트 엔티어링 대회(우리 동네 보물찾기), 연세가 지긋하시지만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지신 어르신들을 위한 청춘 바리스타 경연 대회, 다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문화길 사생대회 등 많은 좋은 취지의 행사들이 있다.
이 행사가 펼쳐지는 동상동, 부원동, 회현동은 원래의 김해의 도심이었지만,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점점 떠나게 되어 김해의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집값이 형성됨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가정 등의 이주민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
특히 이 주변의 상권들은 전부 이 이주민들이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간판이 한국어와 함께 여러 나라의 언어가 섞여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 축제는 그런 다문화 이주민들과 점점 사라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하여 열리고 있고, 올해가 벌써 14년째이다.
실제로 행사를 즐기기 위하여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이주민과 한국인들의 수가 비슷하고 남녀노소 모두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조금 멀게만 느껴졌던 다문화에 대하여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하였다. 또 다른 시민은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를 김해에서 접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에 참여했던 베트남 여성은 고향의 문화를 한국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세계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한국도 다문화 사회를 거부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이런 축제처럼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나아가 차별이 없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민규 기자] 무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