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드라마 '도깨비'는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대사 하나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의 맛깔 나는 대본과 배우들의 명연기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이 드라마가 관심을 끈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 촬영지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 촬영지 중 일부가 캐나다 퀘벡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퀘벡주 한국인 관광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일명 '도깨비 패키지' 상품도 만들어졌다. 나는 드라마에 나왔던 촬영지들을 소개하려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지수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로 불리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1893년 건립되었으며,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의 처칠 수상이 회담을 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드라마 속에서 남자 주인공 '김신'이 소유한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한, 여자 주인공 '지은탁'이 편지를 보냈던 우체통이 이 호텔 로비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지수기자]
일명 '도깨비 빨간 문'으로 불리는 이 문은 극 중에서 '김신'이 순간이동을 할 때, 서울에서 이문을 통해 퀘벡주로 넘어오는 소재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 문을 사용하지는 않고, 그 옆에 있는 큰 붉은 대문을 이용한다. 이 문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자, 외국인 관광객들도 너도나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캐나다 퀘벡주는 영어를 사용하는 다른 주들과는 다르게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언어의 차이 때문인지, 쁘티 샹플랭 거리에 들어서면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캐나다이지만, 유럽 같은 퀘벡주의 아기자기한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기회가 된다면 겨울방학에 캐나다를 방문해 즐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지수기자]
직접 다녀오셨다니 부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경험해 보고 싶지만...쉽지 않겠죠?
생생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