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객이 가장 많은 관광지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최근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두 가지 매력의 테마를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 테마는 바로 ‘블러드 시티’이다. 에버랜드는 해가 떠 있는 낮에는 꿈과 환상의 나라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해가 지면 공포의 도시로 변하게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현기자]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3만여 평)에서 실현된 ‘블러드 시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의 습격으로 10년 동안 폐쇄돼 온 도시에 의문의 구조 신호가 포착돼 전문 조사팀을 투입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관광객들은 조사팀의 일원이 되어 생존자를 확인하고 탈출을 하기 위한 다양한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관광객들은 도시 입구에 위치한 ‘마담좀비 분장살롱’에서 특수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직접 좀비로 변신해 볼 수 있다. 상처를 내거나 피를 칠하는 등의 분장으로 더욱 재미있게 ‘블러드 시티’를 즐기게 된다. ‘호러메이즈’와 ‘시크릿 미션’을 통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그 건물을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극강의 공포를 자랑하여 중도 포기 율이 역대 최고로 많다고 전해졌다. VR과 현실이 접목된 ‘헌티드 하우스’를 통해서도 관광객들은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 이 네 가지의 체험은 낮과 밤 모든 시간 체험할 수 있다.
‘블러드 시티’의 이번 테마가 자랑하는 낮과 밤의 반전을 최대로 보여주는 체험시설은 ‘티 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그리고 ‘사파리 월드’이다. 에버랜드 부동의 1위인 어트랙션 ‘티 익스프레스’는 밤이 되면 좀비가 출몰하는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된다. 낮에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어트랙션인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밤이 되면 홀로그램을 활용하여 좀비와 괴수가 출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파리 월드’는 ‘호러 사파리’로 바뀌어 버스로 이동하며 사자, 호랑이 등의 동물이 아닌 좀비들로 가득 찬 동물원을 만나게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현기자]
마지막으로 밤이 되면 광장에서 ‘크레이지 좀비 헌트’라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블러드 시티’의 스토리를 눈으로 즐기며, 좀비들의 플래시몹 댄스를 볼 수 있고, 공연이 끝난 이후에 관광객들은 좀비들과 사진을 찍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낮과 밤이 다른 모습으로 공존하여 즐거움과 오싹한 공포를 동시에 선사하는 에버랜드의 ‘블러드 시티’는 11월 5일까지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박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