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통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면 어떨까? 요즘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빈부격차는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기부를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아닌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최예은기자]
첫 번째로 머리카락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주로 암 환자와 소아암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로 인해 머리가 빠지게 된다.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을 위하여 머리카락의 일부를 기부하여 그들을 위한 가발을 만들어 주는데 기여할 수 있다. 기부 조건은 우선 25cm 이상의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은 건강한 모발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발을 만드는 도중에 다 녹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를 고무줄로 묶은 다음 자르고, 지퍼백에 담으면 된다. 이후 기부 사이트에 가입을 한 후 우편 송장을 출력하여 붙인 후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그러면 가발 업체로 보내진다. 비록 한 가발을 만드는데 약 200묶음의 머리카락이 필요해 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환자들에게는 이 또한 큰 행복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헌혈을 할 수 있다. 많은 양의 피가 급히 필요한 사람들은 자신의 혈액형에 맞추어 공급받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몸속에 있는 피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데,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이 다 맞아야 한다. 나이는 만 17세에서 만 69세이어야 참여할 수 있으며, 남자는 50kg 이상, 여자는 45kg 이상이어야 한다. 게다가 출산 이후, 특정한 약 복용 이후, 건강 회복 이후, 해외 방문 이후 등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만 헌혈이 가능하다. 그리고 혈압과 체온도 정상이어야 한다. 또한 문신을 했을 경우에는 헌혈이 불가능하다. 문신을 하는 과정에서 혈액 속으로 잉크나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면 이런 오염된 혈액이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몸 속으로 들어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헌혈이 가능한 조건은 까다롭지만 과정은 간단하다. 피를 뽑은 후에는 헌혈증이 주어지는데, 일종의 보험으로 나중에 내가 혈액이 필요할 경우, 공짜로 다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기부에는 재능기부과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기부는 내가 원할 때 남을 도와줌으로써 행복을 느낄 때 하는 것이 진정한 기부이다. 남에게 손을 내어주며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는 더 바람직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최예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