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홍대역 9번 출구 앞에서 개고양이 식용 반대 서명운동이 일어났다. 바쁜 발걸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서명운동은 종이에 서명을 하고 포스터를 받는 식으로 진행 되었다. 또한 유기동물들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예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국 동물 보호연합에 따르면 매년 약 60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다고 한다. 유기동물들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데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하게 된다. 요즘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곤 하는데, 유기동물을 입양하기보단 애견 샵을 찾기 마련이다. 애견 샵, 동물병원, 온라인등에서 판매되는 강아지는 ‘강아지 공장’을 통해 판매된다. 강아지 공장이란, 애견 번식업자가 강아지를 전문으로 번식, 생산 하는 것을 말한다. 좁은 공간에 갇혀 판매를 위해 살아가는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애견 경매장에서 팔리지 않은 강아지들은 죽임을 당해 개고기용으로 팔려나간다. 개고기를 문화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개고기는 잔인한 동물학대일 뿐이다. 그러므로 하루 빨리 개 식용 금지법 제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동물 실험으로 죽어가는 동물들도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400만마리다. 동물 실험의 결과가 인간에게 나타낼 확률은 겨우 5%에 불과한다. 과연 동물실험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동물은 인간을 위한 희생용이 아니다. 그들도 생명이 있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다.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건 소중한 생명과 함께한다는 것과 같다. 반려동물을 기르기 위해선 큰 책임감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반려 동물에게 이름표를 달고 근처 동물 병원에 등록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중성화 수술도 불행한 동물을 줄일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동물은 짝짓기를 위해 스스로 나가 유기동물이 되기도 한다. 한 마리 개가 6년간 번식할 수 있는 새끼의 수는 약 67000 마리이고, 한 마리의 고양이는 7년간 약420000마리를 번식할 수 있다. 이러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 반려동물을 사서 키우기 보다는 안락사를 기다리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박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