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의 유래와 변천사 그리고 포틴데이(fourteen day)
매년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전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날이다.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 초콜릿은 불티나게 팔리면서 각종 제과업체들은 기념일을 노려 수익을 늘려서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다.
(출처: 매일유업)
원래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이 아니었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는 3세기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제였던 클라우디우스 2세는 원정을 떠나는 군사들의 결혼을 막았다. 연인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원정에 떠나는 것을 꺼려하고 몸을 사린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때 군사들의 결혼을 황제의 허락 없이 시켜준 사람이 성 발렌티노다. 발렌티노는 그 후 황제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270년 순교한다. 그 후 후세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카드를 주고받는 것으로 성 발렌티노의 축일을 기념했다.
그렇다면 초콜릿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1980년대 일본의 한 제과업체에서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냈고 이 광고문구가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의 시초가 되었고,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일본에서 밸런타인데이가 유입되며 일본의
영향을 받아 초콜릿을 주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벨런타인데이를 포함해 매달 14일마다 있는 기념일을 통틀어 포틴데이(fourteen day)라고 한다.
포틴데이를 모두 소개하자면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4월 14일 블랙데이, 5월 14일 옐로우데이, 6월 14일 키스데이, 7월 14일 실버데이, 8월 14일 그린데이, 9월 14일 포토데이, 10월 14일 와인데이, 11월 14일 쿠키데이, 12월 14일 허그데이가 있다.
또한 경칩,칠석등 우리나라의 사랑관련기념일은 우리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혀졌다. 경칩과 칠석을 잠깐 소개하자면 벌레들이 동면에서 깨어나는 날인 경칩은 양력 3월 6일 부부나 사랑하고 싶은 남녀가 서로 은행을 먹는다.
은행은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는데 바라보고만 있어도 사랑의 결실이 오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칠석은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오작교에서 상봉하는 날로 미혼여성은 걸교(乞巧)라는 떡을 빚고, 배 짜는 솜씨와 바느질솜씨를 비는데 이는 시집을 가게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포틴데이를 챙기는 것도 좋지만 상업성을 띄지 않으며 그 안에 깊은 뜻이 있는 우리나라 전통기념일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민서기자]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시작됬다니!! 신기하네요~
기사의 마지막 부분처럼 상업적으로만 생각하지않았으면 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