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초, 제과회사 크라운과 해태에서 6개 점포를 지정해 점포 옆에 거대한 눈사람을 제작하는 이벤트를 시행했다.
가게 옆 전시된 눈사람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다온기자]
사진 속 눈사람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의 한 가게 옆에 전시되었다. 인기캐릭터 '짱구'를 표현한
이 눈사람은 가게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눈사람을 전시중인 럭*마트의 주인 이**씨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는 2월 4일쯤 크라운제과와 해테제과의 연합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트럭에 눈을 가득 싣고 온 그들은 가게 옆에 짱구를 닮은 초대형 눈사람을 제작하였다.
크라운제과의 제품
[이미지제공=네이버쇼핑]
'짱구'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캐릭터임과 동시에 크라운 제과의 '못말리는 신짱!'과자의 모델이기도 하다.
짱구 이외에도 뽀로로 등을 포함한 인기캐릭터들이 선정된 6개 점포에 각각 눈사람으로 재탄생해 전시되어있다.
크라운제과와 해테제과는 이처럼 자회사 과자의 모델을 본뜬 초대형 눈사람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과자홍보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하지만, 눈사람 안에는 과자홍보를 넘어선 가치가 숨어있다.
눈사람을 전시중인 6개 점포의 선정조건은 가게 내 상품의 가격이 대체적으로 저렴한 소매점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눈여겨 볼수 있다.
물품구매가 편리한 대형마트의 확장으로 소상인들의 생업이 위협을 받는 요즘시대에, 제과회사의 눈사람제작 프로젝트는 골목슈퍼의 부흥을 돕는 활동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에 슈퍼를 자주 이용하는 손님들은 '대형마트가 우세한 요즘에 이런 프로젝트가 정말 의미 있는 것 같다' '눈사람이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시선이 많이 갔는데 그런 의미가 있는 줄은 몰랐다'는 둥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또한, 대부분의 이용 손님들은 이번 눈사람제작과 유사한 다양한 프로그램 장려를 통해 다시 골목슈퍼가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3기 박다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