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by 신수빈 posted Feb 14, 2016 Views 229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20-852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송내대로 236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69) (중동, 안중근공원)
1455449718920.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2 3,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안중근 공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이하 소녀상)의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은 부천 시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무용공연과 작품설명, 헌시 낭독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소녀상은 성금이 부족하여 시민단체 사무실 한 켠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 소녀상은 만화작가 최인선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만화에서 동기를 얻어 2014 3월부터 소녀상 제작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있었던 메르스 사태로 인해 목표성금 4000만원 중 설치비용인 1500만원이 부족한 채로 성금 모집이 중단되었다. 이 때문에 소녀상은 지난 7월 제작이 완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설치되지 못했던 것이다. 건립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시민 성금에만 의존하기로 해서 후원을 받을 수도 없었다. 그러던 중 한일 위안부 합의로 소녀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소녀상 설치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이 다시 시작되었고 추가 모금이 시작된 지 17일만에 목표금액이 모두 모아진 것이다.


1455449699584.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설치된 소녀상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머리를 길게 땋아 늘어뜨린 한복차림의 소녀의 앞모습은 거울이다거울 속에 나를 비추어 보면서 자신이 그 시대의 사람 이였더라면 나 또한 위안부 동원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 소녀상을 보고 부천중학교 최** 학생은 역사를 왜곡하려 드는 일본정부의 잘못된 행동을 일본정부가 반성하고 하루 빨리 위안부 할머니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인 부천중학교 김** 학생은 우리나라에 설치된 소녀상들은 일본을 반성시키긴 힘들 것 같다며 일본 내에 설치하여 일본이 반성 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신수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채영기자 2016.02.15 00:20
    거울로 이루어진 면에 나를 비추어볼 때 그 시절에 태어났다면 나도 피해자일 수 있음을 상징한다는 구절에서 소름이 돋았네요. 정말 감명깊은 기사였습니다. 잘 봤습니다.
  • ?
    신수빈 2016.02.15 14:10
    기사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거울을 봤을때는 놀랐는데 의미를 알고나니 저도 기자님과 비슷한기분이들었습니다. 하루빨리 일본이 피해자 분들께 사죄하면 좋겠네요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2.15 03:50
    설치하기가 어렵겠지만 일본에 설치하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반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윗분과 동감합니다. 거울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처럼 위안부 문제에 힘을 써 줬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신수빈 2016.02.15 14:14
    일본이 피해자 분들께 깨끗이 사죄하는 모습을 어서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부터 관심을가져야하기에 기자님말에 동의합니다. 기사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2.15 13:45
    정말 소녀상이 일본에 많이 세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신수빈 2016.02.15 14:17
    우리부터 관심을 많이 가지면 언젠가 일본도 진심으로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릴것이라 믿습니다. 무조건 그래야죠.. 기사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15 15:26
    소녀상의 앞면이 거울이었던 이유가 있었군요.. 위안부 문제가 또 이슈가 되고있는 요즘 꼭 필요한 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역사를 더 잘 알게되었으면 하네요.
    가슴에 와닿는 기사 감사하고 잘읽고갑니다:)
  • ?
    3기김상원기자 2016.02.15 17:17
    정말로 소녀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수있는 기사였습니다.
    일본은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저는 그 사과를 정식적인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기사 잘읽었고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
    4기박민서기자 2016.02.15 19:07
    항상 위안부 할머님들 소식을 보면 참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일본 정부가 진정한 사과를 하는 날이 오기를 빌겠습니다. 좋은 기사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15 20:21
    우역곡절을 이겨내고 마침내 소녀상이 세워졌다는 소식에 안도감이 드네요. 하루빨리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
    3기박성수기자 2016.02.15 20:26
    이런 소녀상이 세워진 배경과 그 과정이 잘 드러난 기사였네요. 좋은 기사였네요.
  • ?
    3기 2016.02.17 01:57
    소녀상이 우리나라 각지에 많이 세워졌으면 해요. 그래야지 모든 국민들이 잊지 않고 언제나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오시연기자 2016.02.17 13:51
    빨리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
    3기이예린기자 2016.02.17 23:56

    와...?안중근?공원의?소녀상 앞면의 거울에 이렇게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지 지금 깨달았습니다..!!! 안중근 공원 꼭 한 번 가보고 싶고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2.21 16:22
    저도 직접 소녀상이 세워지는 과정을 겪어 보아서 조금 더 공감하면서 읽은 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52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점이 정말 가슴아팠는데 이렇게 의미있는 소녀상이 세워져서 우리에게 의미를 되새겨주는 것. 정말 좋은 행보라고 생각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민구정치부기자 2016.02.28 15:45
    지금이라도 이렇게 성금을 모아 소녀상을 설치하는 곳도 있는데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은 이전될 위기에 처해 있다니 국민의 마음과 그 국민이 뽑은 지도자의 마음이 이렇게 다른가 싶네요.
  • ?
    4기구성모기자 2016.03.06 19:01
    언젠가는 꼭 진실이 밝혀집니다. 다만, 문제는 진실이 언제 밝혀지냐 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9900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5702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73154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21340
다함께 외쳐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11 file 2016.02.24 박예진 20591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7142
북한의 미사일발사? 자국 안보를 위한 사드? 모두 사실입니까? 13 file 2016.02.23 이강민 21396
당신은 가해자입니까? 아니면 정의로운 신고자입니까? 10 file 2016.02.23 김나현 19541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20363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21003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22770
변화해야 할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10 file 2016.02.22 박나영 20287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22439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61404
돌고래들의 권리는 안녕합니까? 13 file 2016.02.22 김승겸 19973
한일 위안부 협의, 그 후.. 13 file 2016.02.21 안성미 30566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22800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시민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11 file 2016.02.21 김미래 21524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명령을 거부한 애플 7 file 2016.02.20 장채연 20261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21827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21469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23103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30620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20814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40387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23237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22878
국회의원 총선 D-56 ... 선거구 획정 아직도? 13 file 2016.02.17 이예린 29126
사드 배치, 남한을 지킬 수 있는가 17 file 2016.02.16 고건 19939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신생 기념일 vs 전통 기념일 14 file 2016.02.15 박민서 20103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21187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21334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23641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18 file 2016.02.14 3기신수빈기자 22944
‘후보 000입니다…’ 문자, 선거법 위반인가 27 file 2016.02.14 전채영 24699
[미리보는 4월 총선키워드] 노회찬 후보 사퇴, 최대 격전지 노원병 9 file 2016.02.14 이강민 20813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22110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22817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21509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9715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6003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9357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23401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23063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5490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6749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2 file 2015.10.25 김진아 32247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2 file 2015.10.25 안세영 27119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5826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28895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4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