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고유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이 15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후원자 시사회를 개최했다. '귀향'은 투자자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민 7만 5000명에게 제작비를 후원받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10대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고유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상영 전 짧은 무대인사를 가진 자리에서 조정래 감독은 "영화가 상영될 때마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시고 동의하신다면, sns로 홍보해달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은경역을 맡은 배우 최리는 "뜻깊은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국민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위안부 소녀(영희)역을 맡은 배우 서미지는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살아계신 위안부 할머니 역(영옥)을 맡은 배우 손숙은 "이 영화는 시민분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거듭 강조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고유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상영관을 떠나는 한 관객은 "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많은 분들이 귀향을 보셨으면 좋겠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과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 많은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세계 각지 75,270명 시민이 후원한 영화 '귀향'은 24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고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