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흥미, 당연히 이끌리고, 당장 클릭해보고 싶은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신문 기사들.
눈길을 끄는 삽화와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 요즘 신문 기사의 수익성을 고려해 조회 수 높이기, 구독자 수를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신문 기사들로 언론이 견집해야할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심심한 신문 누가 읽고 싶겠는가? 하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글의 요지와는 관련 없는 왜곡된 표제와 삽화들로 일부 언론사들이 독자들의 분통을 사고 있다.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3기 김영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언론, 언론이 진정한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언론의 보도는 기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사실 타당성에 기초해서 보고해야한다. 하지만, 일부 언론사들은 사실 타당성은 고사하고, 기사 대상물의 사실과 근거의 조사가 아닌, 기자들 스스로가 기사를 변질시키고 있다.
언론은 정보를 전달하고 매체를 통해 사실에 기초해 대상물에 대하여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여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왜곡된 포장으로 인해 표제와 삽화로만 기사를 접한 독자들 사이에서 잘못된 여론이 형성되는 등 혼란을 주고 있다.
"배우 A씨, 침대 위에서 야릇한 포즈 알고 보니…헉!"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사실은 한 화보 잡지에 실린 화보사진과 선정적인 제목을 짜깁기해서 만들어 진 기사이다. 하루에도 몇 백 건이 넘는 낚시성 기사들이 별것도 아닌 내용에 ‘...충격’, ‘...경악’ 등의 제목을 달고 황당무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자들의 낚시에 독자들은 ‘별 것 아닌 뉴스에 시간 낭비하기 싫다.’, ‘충격받는 기자들 이젠 지겹다.’ 라는 등 독자들이 언론의 보도에 갖는 신뢰를 낮추고 있다.
급기야 이런 기자들의 추태에 더 이상 속지 않겠다는 트위터 “클릭해봤더니”라는 계정까지 등장해 낚시성 글을 대신 클릭해 주고 요약해주는 트위터 계정이 팔로워 수 6400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언론사 심사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기사들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3기 김영경기자]
(댓글) 3기 구성모기자
요즈음 그런 기사들 때문에 많은 일반 언론들까지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 얼마나 우리 사회에 독이 되고 있는지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문제를 잘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