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7일 오전 9시 29분, 북한의 광명성 4호가 발사 되었고, 그리고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이에 미국은 그 날 오후 대한민국 정부와의 “THAAD”(이하“사드”)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의 했다.
그런데 사드는 무엇이며, 중국은 왜 비난하고, 그리고 우리나라에 사드가 왜 필요하고, 그리고 배치 시, 나쁜 점은 무엇일까?
THAAD(사드)는 무엇 인가?
설명에 앞서 간단히 THAAD(사드)의 약자를 살펴보면, Terminal(종말).High.Altitude(고고도).Area(지역).Defense(방어)이다. 다시 말해서 사드는 “종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쉽게 설명하자면, 가상의 미사일 "A"를 놓고 얘기 하자면,
"A"미사일이 목표 지점에 다다랐을 때, 다시 말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아래의 그림과 같이 미사일을 갖다 박아서 "A"미사일을 파괴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사드이다.
[이미지 출처=미국 Lockheed Martin]
왜 중국은 비난 하는가?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미국과 대한민국은 2015년 3월부터 협의를 해왔으나, 계속해서 보류 해왔고, 공식적인 협의도 나오지 못했다. 그 이유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중국의 비난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이렇게 비난할까? 그 이유는 사드 본체가 아닌 사드와 함께 한 세트로 따라오는 “X밴드 레이더” 때문이다. 위의 그림을 참조 했을 때, 사드가 발사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X밴드 레이더의 탐색이 필요하다. X밴드 레이더가 없으면, 사드는 무용지물이 될 정도로 X밴드 레이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은 바로 이 X밴드 레이더로 인해 사드 배치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난 하는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이렇다. (평택 미군 기지에 사드를 배치한다 고 가정 했을 때,)북한의 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을 탐지하기 위해 X밴드 레이더를 설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X밴드 레이더의 탐색 범위는 총 1800km로 이는 중국 본토까지 탐색 할 수있을 정도의 범위이다. 따라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에 사드를 배치 한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중국의 입장은 옳은가?
앞서 말했듯이, 중국은 평택에 사드를 배치 할때, 탐색 범위 1800km로 중국본토를 견제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연 이것은 사실 일까? 결론만 얘기하자면 아니다. 우선 우리나라에 들여올 예정인 사드는 종말모드로 탐색범위가 1000km미만이다. 이 수치는 북한만 정확하게 탐지 할 수있는 수치로써, 절대 중국 본토를 구경 조차 할 수없다. 또한 평택에 설치 하는것이 아닌, 대구, 구미, 칠곡 등지에 설치를 한다면, 중국본토를 탐색 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대한민국에 사드가 필요한가?
사드는 아래사진과 같이 1포대에(X밴드 레이더 1기, 발사대(트럭)6기) 총 1조원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이미지 출처=구글]
이런 천문학적인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는 왜 사드가 필요할까?
사실 우리나라는 사드와 비슷한 미사일을 보유 하고 있긴 하다. PAC-3(이하 “패트리엇”)이다. 이 미사일 역시 사드와 비슷한 종말부분 요격을 담당한다. 그런데 패트리엇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드는 왜 필요 할까? 이유는 패트리엇은 1991년 걸프전에서 첫 등장하여 큰 역할을 담당 해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2016년이다 이미 개발 된지 25년이나 지나 상당히 낙후 되어있고, 또한 이 패트리엇 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
결정적으로, 북한의 모든 미사일의 탄두는 대한민국 영토를 향하고 있다. 얼마전 있었던 광명성4호 발사와 같이, 북한은 언제든지 대한민국 영토를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북한의 미사일을 막기 위해서 사드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 된다.
사드 배치로 인한 피해는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이, 사드는 대한민국에 필요하다. 허나 사드를 배치 함으로써, 분명히 대한민국에 미치는 피해는 있다.
사드의 X밴드 레이더는 상상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전자파를 뿜어낸다. 사람의 인체에 위협을 받을 정도의 양이다. 그래서 사드를 배치 이후, 반경5.5km이내는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 이고, 반경 100m 이내는 레드존 으로, 사람이 아예 들어 갈수 없는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드는 민간인이 많은 주거 지역에 배치는 불가 하고, 아무리 한적한 시골 동네라 할지라도 민간인이 반경 5.5km내에 거주 하고 있다면, 쫓아내야한다. 다시 말해 제2의 밀양 송전탑 사건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결론
북한은 언제 대한민국을 향해 도발 해올지 모른다. 북한의 미사일을 막기 위해 사드는 대한민국에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의 비난과 아직 결정 되지 않은 배치 지역 주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사드의 배치는 전과 같이 계속 안개속에 갇히게 될 것 이다.
(위의 이미지는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을 허가 받은 이미지임을 밝힘)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정치부=3기 진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