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 있어 막바지에 진입 중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임상 시험이 통과되고 다음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엔 국내 코로나 백신 회사 3곳이 인체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힌바도 있다. 또한 며칠 전 미국 기업 '화이자'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만들었다.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 백신이 효과가 대략 90% 정도라고 밝히며 주가도 화이자 회사 자체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여러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불안과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 왜일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이채영기자]
먼저, 임상 시험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최초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1상은 약물의 흡수, 분포, 배설 과정을 살핀다. 2상은 적절한 약물 용량과 안전성을 검토한다. 최종 단계인 3상은 최적의 용량을 찾으면 그제서야 시판이 가능하다. 이러한 까다로운 임상 시험 덕에 임상 시험은 끝나기까지 대략 10년 정도 걸린다. 약물에 대한 여러 부작용과 안정성을 위해서다. 하지만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여러 백신 개발 회사들도 코로나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 백신 개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사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임상 시험을 빨리 끝내고 국민들에게 시판한 코로나 백신이 과연 부작용이 없을까? 또한, 최근 여러 의대 교수들과 과학자들도 “과학적 설계와 평가 없이 (코로나 백신 개발이) 이뤄지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밝힌바 역시 있다.
두 번째로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약 두 달 전인 8월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견되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8월 23일 인도네시아에서도 전염력이 기존 우한 바이러스보다 10배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변종이 백신에 문제가 되는 이유는 변종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있어서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는 여러 기사들을 보고, 우리가 다 함께 마스크를 벗고 다시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는 날들이 곧 올 줄 알았는데, 충격받으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모두 힘든 이 시기에 열심히 우리를 위해 일해주시고 연구하는 많은 분이 지금 이 힘든 시기를 빨리 끝내주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7기 이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