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9일 0시를 기준으로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였다. 수도권의 경우, 이번 1.5단계 격상은 7일에 이루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 첫 번째 격상 행정명령이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지역 유행 단계로서 지역적인 유행이 개시되었음을 의미하며, 주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수도권 100명 이상, 타 권역 30명 이상(강원․제주는 10명 이상)의 조건이 충족될 시에 격상된다.
최근 1주일간 수도권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3일 113명 이후 꾸준히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17일 137명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보조지표로 활용되는 감염재생산 지수도 1.15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다. 수도권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밀집하여 생활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11월 19일 0시부터 시작되어 2주간 지속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 측면에서 기존과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점관리시설 9종과 식당, 카페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 등에서 면적 4m²당 1명으로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또한 종교 활동 및 스포츠 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제한된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이 여러 불편함을 겪게 되겠지만,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이 넘어가며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강화된 거리두기를 통하여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데 보다 철저히 힘써야 할 것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진 대학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기 대학생기자 이유진]